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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몬트 노인아파트 자발적 나눔실천 '감동

파인몬트 노인아파트 자발적 나눔실천 '감동

by hstkcr 2020.05.09

한인 연장자등 입주자 대상…2차례 무료 식사제공
휴스턴 한인회 한인사회 대표 감사장 전달식 가져
코로나19 여파속에 한 노인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한인타운에 북쪽에 위치한 파인몬트(Pinemont) 노인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130여 가구 가운데 55%이상 입주자가 한인 노인들로 구성 된 파인몬트 아파트는 휴스턴 한인사회 대표적인 노인들의 안식처다.
파인몬트에 거주중인 최수철 씨는 “코로나로 어려운 지금 시기에 아파트에서 4월 한달동안 2차례에 걸쳐 각 호실마다 접촉해 식사를 제공했다.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노약한 노인들을 위한 마음에 특히 감사한 마음이다”고 알렸다.

파인몬트 아파트의 나눔 소식을 접한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에서는 아파트 관계자들의 나눔에 깊은 감동을 받고 지난 5월 5일 파인몬트 아파트를 직접 찾았다. 휴스턴한인회 심완성 수석부회장과 앤돈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 한인노인들을 위해 봉사 해 주는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장을 전달했고, 앤돈부회장은 직접 만든 마스크를 선물했다. 심완성 부회장은 “정부 예산과 별개로 아파트 이사회 예산으로 입주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파트의 나눔 행사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그들의 성의가 진심으로 전해지는 일이다. 한인노인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에게 한인회 차원에서 감사를 표하고자 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파인몬트 아파트에 12년간 거주 중인 엄정래 장로(믿음장로교회)는 “뉴욕에서 25년을 살았지만 이곳은 정이 넘치고 서로를 돕는 아름다운 곳이다. 아파트에서도 한인정서를 잘 이해하고 예외적인 상황에도 흔쾌히 우리를 돕고 있다. 하나의 공동체로 살면서 어울려 살고 있는 이곳에 고맙다. 최수철 선생께서 이번 아름다운 사연을 알려 아파트와 한인노인 거주자, 한인회 간 더욱 돈독한 우정과 유대관계가 형성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