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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인타운 인접 메모리얼 감염율 ‘높다’

[코로나19] 한인타운 인접 메모리얼 감염율 ‘높다’

by hstkcr 2020.04.27

77024 메모리얼 1천명당 1.54명, 77450케이티 0.43명
해리스 카운티 우편번호별 코로나 확진사례 통계조사

휴스턴 메모리얼 중, 고교가 위치해 있는 스프링브랜치 학군(SBISD)내 우편번호77024 지역이인구대비코로나 감염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스카운티 공중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우편번호(ZIP codes)별 코로나 확진사례 통계표에 따르면,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메모리얼 중, 고교 일대 우편번호77024지역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총 65명으로 밝혀졌다. (2020년 4월20일 기준) 이는 인구수 1,000명당 감염율이 1.54명으로 0.43명을 기록한 케이티 도시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휴스턴 교외 신흥 주거지역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편번호 77450케이티지역(I-10 Hwy South)의 경우, 총3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휴스턴 한인식당과 업소들이 몰려있는 우편번호77055 코리아타운 지역은 인구1,000명당 0.90명인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스턴 해리스카운티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편번호 77002를 사용하는 휴스턴 다운타운 지역으로 총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COVID-19 검사결과 1천명당 4명꼴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흑인인구가 85%를 차지하는 우편번호 77051지역(288 S. Fwy & 서니사이드 지역)이 해리스카운티 내 두번째로인구대비 감염율(인구1천명당3.13명)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해리스카운티에 보고된 4,977개의 코로나 양성판정 중 가장 높은 감염율을 기록한 10곳 중 7곳이 흑인 및 저소득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며 “이는 코로나가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과 같은 의학적 문제를 갖고있는 저소득 지역에 확산되면서 중병 또는 사망할 위험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도 “확진 현황표를 보면 일부 핫스팟으로 보이지 않는 지역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는 지역 사람들의 많은 수가 전혀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의미하고 있다” 며 “휴스턴과 해리스카운티가 매일 2,200건의 검사를 수행할수 있도록COVID-19에 대한 테스트 용량을 두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