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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1불 미만 주유소 등장…실화냐?

개스값 1불 미만 주유소 등장…실화냐?

by hstkcr 2020.04.25

휴스턴 일원 최저 개스값 'Top 10 주유소' 위치 공개
개스버디 닷컴·텍사스 평균 개스가격은 $1.51 센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수요가 급감해지면서 미 전역의 평균 개스가격이 1달러82센트로 떨어졌다. 미국내 12개주에서는 최근 10년동안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텍사스 등 일부 도시에서는 개스값이 1달러 미만인 곳도 등장하고 있다.
개스값 비교 검색사이트 '개스버디 닷컴'이 조사한 주별 평균 개스가격 비교표에 따르면 텍사스 주는 미 전역에서 10번째로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갤런당 평균 1달러51센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휴스턴지역의 경우 텍사스 평균 개스가격보다 20센트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지역 최저 개스가격 주유소 톱10 리스트를 보면, ▲ 1달러 21센트: PEMEX(9401 SH-6 S & Bissonnet St) ▲ 1달러25센트: 모빌(3150 S Dairy Ashford St & Richmond Ave), 쉐브론(13648 Tomball Pkwy & Bammel N Houston) ▲ 1달러28센트: 코스트코(12405 Gessner Rd & Mills Rd.), 갤럭시 마트(7381 Fairbanks N Houston Rd & Bart Ln), 쉘(11825 Jones Rd near Greencreek Dr), 샘스클럽(12205 West Rd & NW Fwy) ▲ 1달러29센트: 걸프(2221 Ella Blvd & W 23rd St), 발레로(10210 Grant Rd & Canyon Rose Ln), Gibby’s 푸드마켓(13180 Westpark Dr Suite 300 & Synott Rd)으로 조사됐다.

개스버디 닷컴은 수백만명의 미국민들이 코로나19 자택대기령 조치에 따라 집에 머물게 되면서 자동차 개솔린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실제로 4월달 휘발유 수요가 2월과 3월 수준에 비해 무려 50~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위스컨신 주($1.30)와 오클라호마($1.36), 켄터키($1.45), 미시간($1.45), 미네소타($1.56), 일리노이($1.77)등 6개주에서는 2002년 이래 최저가격을 갱신하고 있으며, 위스컨신과 텍사스, 켄터키 주에서는 갤런당 0.89센트, 0.98센트, 0,99센트에 공급하는 1불 미만의 주유소도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원유 시장 책임자 비요나르 톤하우겐은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격에서 실제로 드러나고 있다”며 “생산이 계속되는 동안 재고량은 매일 차고 넘치고 있다. 세계는 점점 더 적은 원유를 사용하고 있고, 생산자들은 이런 상황이 어떻게 현실화하는지 지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