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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마스크·성금 기부 나눔 활발

한인사회 마스크·성금 기부 나눔 활발

by hstkcr 2020.04.17

배창준·정성태 회장 마스크 2백장, 5백장 한인회 전달
전,현직 한인 단체장 '대구경북 후원 성금' 모금도 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 속에 휴스턴 한인사회 곳곳에서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며 동포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휴스턴 한인회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후원 및 모금 활동을 열지 않았다. 대신 한인회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소식과 코리아월드 속보 등을 비롯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동포사회에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한인회 코로나 카톡방에 가입하길 원하는 경우 카카오톡 아이디 심완성 부회장 markshim1을 추가 하면 된다. 한인회의 후원 활동이 공식적으로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자발적인 동포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배창준 전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회장은 마스크 200장, 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은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다. 한인회에서는 기부 받은 마스크를 한인동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노인회관에도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호남향우회 김승철 부회장은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며 노인회원들을 위해 제공했고, 노인회 자체적으로도 마스크를 구입해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한인회에서도 노인회에 1,000장을 기부 할 예정으로 600장을 우선 지원했다. 노인회는 자체 구입한 마스크와 기부 받은 마스크를 통해 노인회 회원들에게 3차례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하호영 노인회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에서 기부하기로 한 마스크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휴스턴 한인사회의 대구경북 후원도 계속 되고 있다. 휴스턴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시작 된 대구경북 후원은 현재 미국 상황이 더 심각해 졌지만, 최초에 계획한 대로 후원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계속 되고 있다. 대구경북으로 기부하기 위해 모아진 성금은 4월 15일 기준 휴스턴호남향우회에서 1,000불,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1,000불, 휴스턴한인회 신창하 회장 500불, 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 300불을 비롯해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정명훈 회장 500불, 김만중 전 회장 500불, 샌안토니오 김진이 전 한인회장 1,000불, 샌안토니오노인회 500불 성금이 모아졌다. 휴스턴아이치과에서는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다. 휴스턴총영사관에서는 적십자를 통해 후원을 도울 예정이었으나 보다 빠르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지역 언론사를 통해 기부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의료기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 한인동포 가운데 일부는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병원에 기부하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에서는 뉴욕-뉴저지 지역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저지에 위치한 홀리 네임 메디컬 센터에 1만불 상당의 의료용 마스크 2천 8백장을 기부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