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 이어 '중남부한인회연합회'도 분열?
총연 이어 '중남부한인회연합회'도 분열?
by hstkcr 2020.03.13
미주한협 공식 지지 반발 30여 전직회장 대책모임
현장투표로 김진이 전회장 18대 중남부 회장 선출
미주총연(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박균희)이 미주한협(미주한인회장협(회장 남문기)출범으로 분열되며 법적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미주한인회 여파가 결국 미 중남부까지 번졌다.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미주총연과 미주한협의 분쟁에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오던 미 중남부 한인회연합회(회장 김만중)가 올해 초 휴스턴에서 미주한협 임시총회 및 2020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면서 미주한협 소속으로 공식 활동을 표방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전,현직 중남부 한인회장들이 최근 휴스턴에 결집해 임시 대책모임을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휴스턴 임시 대책모임 참석자로는 중남부한인회연합회 고창순 전직회장, 윤정배 전직회장, 임승리 전 이사장을 비롯해 22명이며, 이날 불참한 김수명 전 휴스턴한인회장(전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모임 지지자 9명까지 포함하면 총 31명이다.
이날 모임에 앞서 김유진 전 사무총장은 "정통성을 가진 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가 사라지면서 임시총회를 개최할 수 없는 배경에서 오늘 미주총연 중남부연합회 비상대책모임을 갖게 되었다"고 모임 성격을 규정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어 "현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집행부가 회칙개정은 발의 당일 결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21명이 모여 회칙을 개정하는 정관을 무시한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운영에 있어서도 회비납부에 대한 안내가 전무후무 했고, 오히려 회비납부를 한다는 회원에게 안내 조차 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회비납부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실제로 아무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자신들과 반대되는 세력들에게 회원자격을 박탈하려는 의중이 보인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덕 엘파소 전 한인회장은 “우리는 미 중남부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 이 자리는 총회가 아니다. 무슨 문제인지 여러분의 성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현 집행부의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총회에 참석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이런 모임이 분규가 된다. 우리는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회원이자 전현직 회장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당당히 회원 자격으로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어스틴 최용락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가 정관을 무시한 행태와 회원들의 회비 납부를 제한 함으로써 의결권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형태로 선택적으로 취했으며 미주총연 분규에 신규단체에 적을 두는 행보를 결정한 이유 등을 들며 이날 모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1.새로 출범한 미주한협에 가입해 활동 2. 김만중 현회장 자격 박탈 및 17대 회장 재선출 3.18대 신임회장 선출과정과 김만중 체재에 동의하지 않고 탄핵, 18대 회장 직접선출 등 3가지 안건을 놓고 즉석 표결에 부쳤으며, 개표결과 1안 2표, 2안 5표, 3안 13표 투표결과를 보여 18대 회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18대 회장 선출에서 김진이 샌안토니오 전직회장과 박경덕 엘파소 전회장이 각각 추천 되었고, 박 전회장이 고사하면서 김진이 전 회장이 무기명 찬반투표를 거쳐 찬성 16표, 반대2표, 무효1표, 기권2표로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진이 회장 선출자에 대한 취임식 행사는 오는 4월4일 엘파소에서 진행한다.
선관위와 공탁금 없이 선출한 회장선거 방식과 관련, 김유진 전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공탁금은 1만불 그대로 유지하고 선거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아 5천불 가량은 좋은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 비상상황에서 선관위 출범이 현실적으로 불가해 취임식에 임시총회를 통해 김진이 회장을 추인하는 형태로 진행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7대 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현 집행부는 금년 1월 휴스턴에서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은 후보 당시 8개광역 한인회연합회에서 요청한 8가지 질의 사안에 대해 무 응답으로 고수하면서 선거 출마 후보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미 중남부연합회가 새로 출범한 미주한인회장협회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현장투표로 김진이 전회장 18대 중남부 회장 선출
미주총연(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박균희)이 미주한협(미주한인회장협(회장 남문기)출범으로 분열되며 법적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미주한인회 여파가 결국 미 중남부까지 번졌다.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미주총연과 미주한협의 분쟁에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오던 미 중남부 한인회연합회(회장 김만중)가 올해 초 휴스턴에서 미주한협 임시총회 및 2020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면서 미주한협 소속으로 공식 활동을 표방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전,현직 중남부 한인회장들이 최근 휴스턴에 결집해 임시 대책모임을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휴스턴 임시 대책모임 참석자로는 중남부한인회연합회 고창순 전직회장, 윤정배 전직회장, 임승리 전 이사장을 비롯해 22명이며, 이날 불참한 김수명 전 휴스턴한인회장(전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모임 지지자 9명까지 포함하면 총 31명이다.
이날 모임에 앞서 김유진 전 사무총장은 "정통성을 가진 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가 사라지면서 임시총회를 개최할 수 없는 배경에서 오늘 미주총연 중남부연합회 비상대책모임을 갖게 되었다"고 모임 성격을 규정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어 "현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집행부가 회칙개정은 발의 당일 결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21명이 모여 회칙을 개정하는 정관을 무시한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운영에 있어서도 회비납부에 대한 안내가 전무후무 했고, 오히려 회비납부를 한다는 회원에게 안내 조차 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회비납부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실제로 아무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자신들과 반대되는 세력들에게 회원자격을 박탈하려는 의중이 보인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덕 엘파소 전 한인회장은 “우리는 미 중남부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 이 자리는 총회가 아니다. 무슨 문제인지 여러분의 성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현 집행부의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총회에 참석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이런 모임이 분규가 된다. 우리는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회원이자 전현직 회장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당당히 회원 자격으로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어스틴 최용락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가 정관을 무시한 행태와 회원들의 회비 납부를 제한 함으로써 의결권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형태로 선택적으로 취했으며 미주총연 분규에 신규단체에 적을 두는 행보를 결정한 이유 등을 들며 이날 모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1.새로 출범한 미주한협에 가입해 활동 2. 김만중 현회장 자격 박탈 및 17대 회장 재선출 3.18대 신임회장 선출과정과 김만중 체재에 동의하지 않고 탄핵, 18대 회장 직접선출 등 3가지 안건을 놓고 즉석 표결에 부쳤으며, 개표결과 1안 2표, 2안 5표, 3안 13표 투표결과를 보여 18대 회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18대 회장 선출에서 김진이 샌안토니오 전직회장과 박경덕 엘파소 전회장이 각각 추천 되었고, 박 전회장이 고사하면서 김진이 전 회장이 무기명 찬반투표를 거쳐 찬성 16표, 반대2표, 무효1표, 기권2표로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진이 회장 선출자에 대한 취임식 행사는 오는 4월4일 엘파소에서 진행한다.
선관위와 공탁금 없이 선출한 회장선거 방식과 관련, 김유진 전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공탁금은 1만불 그대로 유지하고 선거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아 5천불 가량은 좋은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 비상상황에서 선관위 출범이 현실적으로 불가해 취임식에 임시총회를 통해 김진이 회장을 추인하는 형태로 진행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7대 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 현 집행부는 금년 1월 휴스턴에서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은 후보 당시 8개광역 한인회연합회에서 요청한 8가지 질의 사안에 대해 무 응답으로 고수하면서 선거 출마 후보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미 중남부연합회가 새로 출범한 미주한인회장협회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