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삼일절 101주년…'대한 독립 만세!'

삼일절 101주년…'대한 독립 만세!'

by hstkcr 2020.03.07

코로나 19 여파, 휴스턴 삼일절 행사 축소 개최
광복회, 한인회·영사관·단체장 등 20여명 참석

휴스턴 광복회(회장 김웅현)가 주최하고 휴스턴한인회(회장 신창하)와 휴스턴총영사관에서 주최한 휴스턴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2월 29일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한인동포들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었던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이슈로 인해 기념식을 취소하는 대신 축소해 진행하기 긴급 결정됐다. 이로 인해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사회 단체장과 총영사관 관계자, 한인동포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인원 규모를 축소 해 치러졌다.
기념행사에는 이번 기념식을 주관한 휴스턴광복회 김웅현 회장, 주최 한 휴스턴한인회 심완성 수석부회장, 윤건치 이사, 윤찬주 이사, 박은주 이사(한인학교 교장), 휴스턴총영사관 이한상 부총영사, 이시완 영사가 참석했고, 휴스턴 한인사회 단체장으로는 휴스턴노인회 하호영회장,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대행,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문박부 회장, 휴스턴해병대전우회 이광우 회장, 휴스턴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 휴스턴시민참여센터 김기훈 대표(전 휴스턴한인회장) 등 약 20여명이 이번 기념식을 함께 했다. 휴스턴 한인회 신창하 한인회장은 아시아 지역 출장 후 며칠 전 휴스턴에 입국 하면서 자가격리 차원으로 이번 행사에 불참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서 휴스턴 광복회 김웅현 회장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 정신을 되새겼고, 한인회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3.1운동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리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자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는 대통령 기념사 대독 순서를 대신 해 동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3.1절 기념사에서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점 배화학당, 배화여고에서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 깊다고 전하며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 ▲ 3·1정신으로 코로나19 이겨내고 새로운 100년의 여정 힘차게 걸어나가자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이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