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휴스턴 재진출 한다
한국가스공사, 휴스턴 재진출 한다
by hstkcr 2020.03.07
2015년 공기업 책임론 패쇄 이후 5년만 재가동
북미 천연가스 시장 동향 파악, LNG 사업 발굴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미주 지사가 올해 7월 휴스턴에 재설립 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12년 휴스턴에 설립되어 운영 된 바 있으나 이명박 정부 당시 해외자원외교개발이 실패하며 가스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책임론이 불거졌고,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 후부터 미주지사 휴스턴을 포함, 중동,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지사들이 줄줄이 폐쇄했다. 휴스턴지사는 2015년 폐쇄 됐다.
이번 휴스턴 미주지사 재설립은 지난2월 한국가스공사 498차 이사회에서 미주지사 설립(안)이 최종 의결 되면서 확실시 되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주 지사 설립은 미국이 세계 천연가스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고, 각종 정보를 취득·수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주 지사 수행 업무로는 ▲북미 천연가스 시장 동향 파악 및 정보 수집 ▲북미 에너지 기업 등 네트워크 구축 ▲북미 LNG 사업 발굴 지원 ▲기존 도입계약 이행 관련 판매자 협력 등을 규정했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LNG 수출 대상국으로 2018년 한 해만 552만톤의 LNG를 수입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384만톤), 일본(257만톤)의 미국 LNG 수입량의 1.5~2배 수준이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2025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158만톤(한국돈 11조4680억 원)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025∼2039년(15년)이며 판매자가 원하면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연례 에너지전망 2020(AEO 2020)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LNG 수출은 2019년 1.7 Tcf에서 2030년 5.8Tcf로 약 3배 증가할 것을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2050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휴스턴한인사회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출신의 하호영 휴스턴 노인회장은 “미국과 교역이 이루어 진 것은 한미 경제협력의 긍정적 결과고 휴스턴한인사회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휴스턴 지사가 설립 되면 휴스턴을 방문하는 한인들도 많아지고, 상주하는 한인도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LNG 가스 교역 뿐 아니라 2차 산업까지도 확대 되는 일로 휴스턴과 한국의 에너지 사업에 활기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휴스턴지사 최고위급 간부로 근무했던 정모씨는 관련 소식에 대해 "업계를 떠난지 오래 되어 소식을 몰랐는데, 반가운 일이다. 2015년 폐쇄 결정은 그전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 책임론으로 폐쇄 된 것이 맞다. 최근 한미 LNG 교역량이 늘고 한국 에너지 정책에 있어 휴스턴이 중심이 되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미 에너지 협력이 휴스턴동포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북미 천연가스 시장 동향 파악, LNG 사업 발굴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미주 지사가 올해 7월 휴스턴에 재설립 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12년 휴스턴에 설립되어 운영 된 바 있으나 이명박 정부 당시 해외자원외교개발이 실패하며 가스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책임론이 불거졌고,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 후부터 미주지사 휴스턴을 포함, 중동,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지사들이 줄줄이 폐쇄했다. 휴스턴지사는 2015년 폐쇄 됐다.
이번 휴스턴 미주지사 재설립은 지난2월 한국가스공사 498차 이사회에서 미주지사 설립(안)이 최종 의결 되면서 확실시 되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주 지사 설립은 미국이 세계 천연가스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고, 각종 정보를 취득·수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주 지사 수행 업무로는 ▲북미 천연가스 시장 동향 파악 및 정보 수집 ▲북미 에너지 기업 등 네트워크 구축 ▲북미 LNG 사업 발굴 지원 ▲기존 도입계약 이행 관련 판매자 협력 등을 규정했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LNG 수출 대상국으로 2018년 한 해만 552만톤의 LNG를 수입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384만톤), 일본(257만톤)의 미국 LNG 수입량의 1.5~2배 수준이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2025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158만톤(한국돈 11조4680억 원)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025∼2039년(15년)이며 판매자가 원하면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연례 에너지전망 2020(AEO 2020)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LNG 수출은 2019년 1.7 Tcf에서 2030년 5.8Tcf로 약 3배 증가할 것을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2050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휴스턴한인사회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출신의 하호영 휴스턴 노인회장은 “미국과 교역이 이루어 진 것은 한미 경제협력의 긍정적 결과고 휴스턴한인사회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휴스턴 지사가 설립 되면 휴스턴을 방문하는 한인들도 많아지고, 상주하는 한인도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LNG 가스 교역 뿐 아니라 2차 산업까지도 확대 되는 일로 휴스턴과 한국의 에너지 사업에 활기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휴스턴지사 최고위급 간부로 근무했던 정모씨는 관련 소식에 대해 "업계를 떠난지 오래 되어 소식을 몰랐는데, 반가운 일이다. 2015년 폐쇄 결정은 그전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 책임론으로 폐쇄 된 것이 맞다. 최근 한미 LNG 교역량이 늘고 한국 에너지 정책에 있어 휴스턴이 중심이 되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미 에너지 협력이 휴스턴동포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