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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To Censu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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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20.03.07

휴스턴시+해리스카운티 인구조사 캠페인 공조
12일부터 설문지 양식 우편발송…6월까지 진행

휴스턴시와 헤리스카운티가 주최하는 인구조사 캠페인이 지난 2일 휴스턴어린이박물관에서 열렸다. 헤리스카운티 Lina Hidalgo 판사를 비롯해 휴스턴시 기획실장 Margaret Wallace Brown 등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표기 된 센서스 참여 캠페인 노란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한글로 표기 된 캠페인 문구 및 한인들을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들었다. 한인사회의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가 더욱 적극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센서스 인구조사는 10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로 정부예산의 집행 척도로 활용 된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의 도로, 학교, 복지시설, 의료 시설 등이 확충 되며, 민간 비즈니스 투자에 있어서도 지역 경제의 지표로 활용 되어 개발이 이루어지는 측면도 있다. 특히, 연방의원의 의석수도 인구조사의 결과로 배정 되는데 지난 10년간 텍사스의 인구 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이번 인구 조사 결과에 따라 텍사스는 3석 가량 의석이 추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 되는 되는 2020 센서스 인구 조사는 3월 12일 우편 발송을 통해 시작을 알린다. 우편으로 발송 된 인구조사 양식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청 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에서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헤리스카운티 역시 텍사스에서 가장 큰 카운티로 휴스턴 및 헤리스카운티 주민들의 인구조사 참여가 2020년 인구조사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 했다.
Lina Hidalgo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히스패닉들의 인구조사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인구조사 참여는 지역 주민들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일이라며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인구조사에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Lina Hidalgo 판사는 “인구 조사는 매우 안전하다. 인구조사가 개인의 정보를 ICE, FBI 등에 개인정보를 공유하거나 그들이 정보에 액세스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린다”고 전했다. 휴스턴 Carolyn Evans-Shabazz 시의원은 “이번 인구조사를 지나치면 10년이 더 소요 된다. 인구 조사 참여로 휴스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치안과 도시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더욱 더 안전한 휴스턴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구조사 참여에 적극 참여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휴스턴한인사회는 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을 중심으로 휴스턴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등에서 지난 2월6일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동포사회 인구조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