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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경 회장 "어르신들 있어 우리가 있는 것"

구희경 회장 "어르신들 있어 우리가 있는 것"

by hstkcr 2020.01.31

휴스턴이대동창회, 23년째 노인회 설날잔치
설날을 맞아 휴스턴 이화여자대학교 동창회(회장 구희경)가 노인회관을 방문 해 휴스턴 노인대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휴스턴 이대동창회의 설날 노인회관 방문 행사는 오랜 역사 동안 꾸준히 열리고 있어 동포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동창회 회원들이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노인회관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제공 되고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이 넘치는 설날 풍경을 노인회에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낱말 퀴즈, 설날 노래 함께 부르기 등 게임을 즐겼고, 문미영 동문이 고향의 봄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자 노인회 회원들은 따라 부르며 고향에 대한 향수로 눈시울을 붉힌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감사 인사에서 “1980년 설립된 노인회가 올해로 만40년이 되는 해이다. 노인회 설립 후 23년 동안 꾸준히 봉사를 이어오며 효를 실천하고 있는 이대동문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해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희경 동창회장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23년째 행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처음 시작한 선배님들, 이어온 동문들의 역할과 오늘 이 자리를 위해 힘 모아준 동문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 보다 훨씬 더 감사하고 중요한 것은 이 앞에 계신 어르신들이다. 우리가 아무리 음식을 만들고 노래를 연습해도 어르신들께서 계시지 않다면 우리의 활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르신들께서 시간을 나누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르신들이 계셔서 우리가 있는 것이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 뵙고 만나길 소망한다”고 인사 말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