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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 센서스 인구조사 '5만불' 투입

한인커뮤니티 센서스 인구조사 '5만불' 투입

by hstkcr 2020.01.31

홍보활동 인건비·언론 광고비 등 대대적 예산 집행
3월까지 홍보기간, 4월1일부터 본격 인구조사 실시
한인회 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가 한인중앙장로교회와 함께 2020 센서스 인구조사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Faith In Public Life로부터 수주한 이번 사업 사업비 규모는 1만5천불로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한인동포들 가운데 영어가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한인교회들을 방문해 인구조사 사업을 홍보하는 것에 목적에 두고 있다. 지난주에는 OCA 그레이트 휴스턴으로부터 추가 사업비 지급 되었고, 또 다른 비영리 단체로부터 사업비가 추가 지원 될 것으로 예상 되어 약 5만불 사업비가 한인커뮤니티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활용 될 방침이다. 이번 사업비는 인구조사 홍보를 위한 인건비, 홍보비, 광고비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2020센서스 인구조사는 한인사회 규모를 가름할 수 있는 기준척도로 활용 될 뿐 아니라 연방정부로부터 인구비례 지원비 책정, 하원의원 의석수 결정 기준으로 사용 된다. 특히, 센서스에서 조사된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거주 1인당 1,570불이 지역사회로 분배되는 만큼 거주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인구조사 참여가 필요하다. 10년에 1번 진행 되는 센서스 인구조사이기 때문에 이번 인구조사 결과는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지원금에 기본 척도가 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이 날아가는 셈이다.

휴스턴 아시안커뮤니티들의 인구조사 참여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커뮤니티는 벨레어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연방정부 예산 확보와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인구조사에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인사회도 이번 인구조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제2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케이티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이 10여명으로 조사 된 결과가 이번 인구조사를 통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인구조사에 참여 하겠다는 분위기다.
2020 센서스 인구조사는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뿐 아니라 비이민거주자 주재원, 취업비자, 유학생 등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 시민권자협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서류미비자(불체자)도 인구 조사에 참여 할 수 있다. 사회보장번호(소셜넘버) 및 체류신분을 확인 하지 않는다”고 소개하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모두 참여 해 한인커뮤니티의 규모를 정확히 알리자고 강조 했다.

2020센서스 인구조사는 올해 3월까지 홍보기간을 갖고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인구조사가 실시 될 예정으로 방문,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구조사 참여가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인구조사 참여 방법은 거주지역 주소지로 인구조사 온라인 참여 ID가 우편으로 발송 되는데, 우편으로 수령한 ID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해 주소지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들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일정 기간 동안 우편 ID로 온라인조사에 참여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구조사국 직원 및 인구조사요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인구조사를 현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