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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길' 휴스턴 총영사 한국 귀임

'김형길' 휴스턴 총영사 한국 귀임

by hstkcr 2020.01.03

국회의장 비서실 외교특임대사로 발탁
"휴스턴 근무 내 인생 최고 순간" 감회’
12월 26일 제19대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가 본사를 방문해 갑작스런 귀임소식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형길 총영사의 이번 귀임은 통상적인 외교부 인사가 아닌 청와대 발 인사발령으로 갑작스런 귀임이 결정 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리며, 김형길 총영사는 귀임 후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 외교특임대사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귀임 소식을 알리며 갑작스런 일정으로 떠나게 되어 동포사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귀임하게 되어 아쉽다는 말을 전했다. 김총영사는 “휴스턴 동포사회는 전통 있고, 민심 있는 교민사회로 안정된 사회라고 느꼈다. 첫 공관장으로 휴스턴에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근무기간 동안은)내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한 부분이었다”다고 소외를 밝혔다.

김형길 총영사는 동포사회의 협조와 도움이 공관장으로 활동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며 재임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성과에 대해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2017년 하비피해 당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가 단결하며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간 일과 통합한인회를 출범시키며 세대교체를 이룬 휴스턴 한인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경제 에너지 측면에 있어 한국 기업, 중소 기자재 기업들의 휴스턴 진출하는 성과를 냈고 에너지 전략물자를 통해 한미동맹이 강화 된 성과가 기쁘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차세대들이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도록 3년 동안 후원했고, 그 결과 젊은 차세대 전문분야의 인재들이 한인사회에 나와 한인의 정체성을 갖고 미국에서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세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꼽았다.

김형길 총영사는 총영사로 정식 부임하기도 전 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짐도 풀지 않고 휴스턴한인회관을 먼저 찾아 동포사회를 만났고, 노인회관에 방문해 인사를 전하며 동포사회 곳곳에 가깝게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며 그 동안 큰 주목을 받아 왔다.

김 총영사는 현재 추진 중인 울산과 휴스턴의 자매도시 체결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터너시장이 울산을 방문 하도록 준비중에 있고, 에너지 수입이 가장 많은 대한민국 울산과 휴스턴이 교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자매도시 추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냈다.

2017년 4월 12일 주휴스턴총영사로 부임한 김형길 총영사는 경희대 정치외교학과(88년)를 졸업하고 89년 외무부에 입부(23회 외무고시)한 후 외교부 정책총괄과장, 벨기에 대사관 공사 참사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뉴욕부총영사(2015), 국립외교원교수부장(2017)을 거쳐 지난 2017년 4월에 주휴스턴총영사로 부임해 2019년 12월 27일까지 공관장 직을 수행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