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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인사회 귀감되는 한인회"

"전세계 한인사회 귀감되는 한인회"

by hstkcr 2020.01.03

통합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 400여명 '한 자리에'
시의원, 중남부연합회장, 참전용사 각계각층 단합
휴스턴한인회가 주최하고 400여명의 휴스턴한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9년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28일 하윈에 위치한 아라비안 슈나이너 연회장에서 열렸다. 700여명이 모인 지난해에 비해 이번 송년행사 참석자는 줄었지만, 한인사회 가장 규모 있는 연말 행사로 치러지면서 한인사회 단체장 및 한인동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동포 뿐 아니라 스프링브랜치 지역구 브랜다스타딕 시의원과 625참전 미군 론스터챕터에서,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 어스틴, 샌안토니오 한인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송년의 밤 행사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한 헬렌장 준비위원장(한인회 이사/전 한인회장)과 동선희 준비위원장(한미여성회 회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송년행사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자신 뿐 아니라 박요한 평통회장도 1.5세 한인으로 휴스턴 한인사회가 1.5세로 세대교체를 이룬 일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대교체와 화합으로 2세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소개하며 2세들이 한인회에 합류해 한인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알렸다. 신회장은 한인타운이 지역구인 에이미팩의 당선과 그 동안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한 브랜다 스타딕의 3개 카운티 대표로 나서는 일은 한인사회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며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에 샌안토니오 출신의 판사가 노인회관에서 유세한 일을 소개하며 한인사회가 같이 일하면 힘을 더 낼 수 있어 “우리의 힘이 더 강해졌다”고 알리며 송년의 밤 행사에 함께 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휴스턴총영사관 이한상 부총영사는 킬린, 샌안토니오, 어스틴 등 한인회 송년회가 먼저 있었는데 휴스턴 한인회 송년회가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로 귀임하게 된 김형길 총영사의 소식과 김총영사의 이임사를 대독해 전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는 “한인사회가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 분들이 미국사회 투표에 참여하고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 또, 내년 4월에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동포분들께서는 국회의원 선거에도 권리를 행사 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남부한인회연합회 김만중 회장은 휴스턴에 올 때마다 전국 한인회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된 한인회의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휴스턴 한인사회의 통합된 모습은 회장단의 노력 뿐 아니라 도움을 주고 함께 해 주는 휴스턴한인동포들의 마음이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하며 중남부 뿐 아니라 전 세계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는 휴스턴 한인사회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랜다 스타딕 휴스턴 시의원은 “휴스턴 한인타운과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며 2019년 9월에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과 JSA, 땅굴을 방문한 경험을 소개 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말과 함께 휴스턴에서는 한인사회의 활동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국전 참전 텍사스 론스타 챕터 리처드 하퍼티(Richard Halferty)전 회장과 이진흥 부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참전용사들에게 보여준 성의와 정성에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시간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날 환영사 및 기념사에는 휴스턴시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재송 전 한인회장(JDDA 회장)이 터너 시장의 당선으로 한인타운 발전 사업에 힘을 얻게 되었다며 선거에 참여 해준 한인동포들의 투표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유회장은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는 선거에 참여해 투표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인사회가 발전 하기 위해서도 한인 유권자의 힘이 보여져야 한다. 터너 시장의 연임으로 한인타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한인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휴스턴 한인회 송년의 밤 2부 행사에는 오송전통문화원, 이니스프리 합창단, 휴스턴한인문화원 라인댄스 공연, 우클렐라 공연과 함께 한국에서 초청 된 트로트 가수 홍실의 무대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