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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격동의 한반도, 어디로?”

“2020 격동의 한반도, 어디로?”

by hstkcr 2019.12.2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신년통일강연회
KBS 특파원 금철영기자 초청…11일(토)
2020년 휴스턴 한인사회 첫 공식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이하 민주평통)가 주최하는 신년 통일강연회로 정해졌다.

1월 11일(토) 오전 11시 서울가든에서 열리는 이번 신년통일 강연회는 KBS 워싱턴지국 특파원 금철영 기자가 ‘2020 격동의 한반도, 어디로?’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김형길)에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한인동포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한 이번 행사는 오찬이 제공 되며 장소 관계로 참석 예약이 필수이다. 이번 신년 통일강연회에 참석을 원하는 경우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김형선 간사 erikkim7@gmail.com(832-715-4158)에게 RSVP 할 수 있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새해를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하고 주 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2020년 시년 통일강연회에 동포여러분을 초대한다. 통일, 외교 분야 최고의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금철영 기자와 함께하는 2020년 통일강연회와 신년 하례식은 마음껏 기대해도 좋다”고 소개 했다.

이번 강연회에 연사로 서게 될 금철영 기자는 2010년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정치비평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휴스턴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금철영 기자는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탐사보도팀에서 활약한 후 최근에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와 다큐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금철영 기자는 북한과 외교 분야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북한과 관련한 다수의 취재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이 공개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철영 기자는 2015년 KBS 탐사제작부 활동 당시 방송기자연합회 기고에서 ‘취재 원칙의 실종, 아니면 말고’ 제목의 글에서 “북한 관련 기사의 홍수다. 눈으로 본 것은 없는 반면 정보는 넘쳐난다. 그런데 현장을 모르니 상상력의 나래를 편다. 현장에 있다 해도 파악하기 힘들 북한 고위층 관련 뉴스는 더하다. 2013년 장성택 숙청 이후 (우리 언론에 의해) ‘장의 남자’로 분류된 로두철 북한 내각 부총리의 숙청과 망명설이 사실인 양 보도됐고, 최룡해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은 한때 ‘장의 남자’로 분류됐다가 장성택 숙청에 개입한 핵심 인물로 변하는가 하면, 김양건 등 대남 담당 핵심 간부들의 이름도 줄줄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의 결혼 전 염문설 등이 장성택 숙청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까지,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가 넘쳐났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북한 관련 기사들이 우리 사회의 대북 인식, 나아가서는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국제사회의 대북 접근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하지 않은 채 북한 내부의 숙청과 권력투쟁 양상이 심화되고 있고, 불안정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기사가 넘쳐난다면 어떤 정부라 할지라도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균형감 있는 대북 정책을 입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우리 스스로도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지 못하고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기만할 우려가 있다. 왜곡된 북한 관련 기사들이 ‘아니면 말고’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라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과 독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왜곡 된 사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인지하는 현상에 대한 문제를 꼬집으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