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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검사로 친부모 찾기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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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9.12.14

제1회 휴스턴 한인 입양인 워크샵 개최
키노트 스피커 '토마스 박' 초청 특강도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고 휴스턴 한인회가 주최한 제1회 휴스턴한입 입양인 워크샵이 지난 7일 휴스턴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재단 추가사업으로 ‘2019 재외동포재단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지원사업’이 올 9월 추가 사업으로 공고 되자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발 빠르게 사업을 파악해 한미여성회와 휴스턴 한인회, 시민권자협회에 안내 했고, 그 동안 입양아 문제에 앞장 서 왔던 한미여성회와 휴스턴 한인회, 시민권자협회가 힘을 모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차세대 한인동포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이끈 한인회의 역할도 컸다. 그 동안 다카제도 등 입양아 문제를 직접 나서 밝히고 활동하고 있는 시민운동가 케이티(Cathy Cutler) 씨가 이번 프로그램을 입양아의 입장에서 직접 나서 연사들을 초청하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는 전쟁고아에서 과학자로 성공한 입양인으로 잘 알려진 토마스박 클레멘트(Thomas Park Clement)가 시카고에서 이번 워크샵을 위해 휴스턴을 직접 방문해 키노트스피커를 맡았다. 토마스박은 2015년 자신과 같이 버려진 전쟁고아들이 DNA 검사를 통해 한국에 있는 친부모 및 미국의 혈육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백만불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린시절 다른 형제들보다 학업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한 토마스는 직업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끼고 인디애나 퍼듀대학 전자공학 과정을 밟으며 과학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는 바이오의료기술 회사 of Mectra Labratories를 설립하고 성공한 과학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설립회사에서 출원한 의료기구 특허만 48개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휴스턴 뿐 아니라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등에서도 입양인들과 입양인 부모가 워크샵에 참여 해 DNA를 통한 가족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고, 입양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제도적 문제 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여성회 관계자는 “우리가 입양인들에게 보여주는 관심은 양부모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작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양아들이 버려졌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성장해야 한다. 우리 한인동포들이 함께 하고 있다. 입양아의 밤 행사를 통해서도 느꼈지만 이번 워크샵을 통해 우리의 역할을 다시 한번 크게 깨달았다” 며 DNA 검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친부모와 형제들을 찾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동자강 기자>
입양인 DNA 검사 지원 문의:
325kamrajc@gmail.com 미국)213-399-1173, 한국)+1-2-3210-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