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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장애우 후원 골프대회' 초대합니다

'한인장애우 후원 골프대회' 초대합니다

by hstkcr 2019.09.13

올해 4회째 행사…오는 10월 26일 롱우드 골프장
1만불 후원금 모금 목표…전액 장애우 단체 전달

제4회 장애우 후원 골프대회가 10월26일 롱우드(Longwood)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휴스턴 체육회가 주최하고 휴스턴골프협회와 휴스턴장애우학부모협회(이하 DP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휴스턴 한인사회에 유일한 연례골프대회로 선수들의 대회참가비가 휴스턴장애우학부모협회에 전달 되는 뜻 깊은 행사이다.
올해 대회에는 휴스턴총영사관과 오송전통문화원이 후원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한인단체들의 후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는 지난 대회에 직접 참가해 뜻 깊은 행사에 총영사로써 깊은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장애우학부모협회 후원에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준비위원장으로는 조성구 위원장과 진행위원장으로 휴스턴한인골프협회 PGA 출신의 김정연 협회장과 DPA 장명우 회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DPA 학부모들이 대회 봉사자로 나서 순조로운 대회 진행을 위해 바쁘게 뛰어 다닐 예정이며, 체육회 관계자 및 오송전통문화원 관계자들도 자발적인 봉사에 나설 방침이다.
대회 시상은 그랜드챔피언, 메달리스트, A, B, C 조 우승자, 장타상, 근접상이 수여 될 예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홀인원 경품으로는 홍순오 보험에서 현대자동차를 내걸었다. 대회시상은 대회가 끝난 당일 7시 한인회관에서 진행 된다.
휴스턴체육회 크리스남 회장은 “다른 지역에는 한인회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 골프대회가 있는데, 휴스턴은 없다. 장애우를 돕는 이번 대회를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 취지도 좋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다. 10월 말 진행 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대회를 맞이한 골프대회는 해마다 약 1만불의 후원금을 장애우학부모협회에 전달하며 후원하고 있는데, 대회참가 및 대회후원 개인, 기업, 단체들의 정성이 모아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애우학부모협회 장명우 회장은 “장애우를 돕자는 취지로 대회가 열린다. 후원금은 장애우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약 20여명의 한인 장애우가 있지만 돌볼 장소가 마땅치 않다. 2011년부터 장기적 목표를 갖고 적립금을 모으고 있다. 휴스턴 체육회 전기회사 텍스포에서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현재 적립된 금액이 9만불이지만 장애우를 위한 시설을 확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 지원을 통해 장소를 마련하고자 하는 부분도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다. 주변에 정부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문가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갈 곳이 없다. DPA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철 전 DPA 회장은 “장애우를 돕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다. 미국시설을 우리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 여러 사정상 한인 장애우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자 우리의 목표이다. 내년에 첫 미주한인장애우체육대회가 켄자스에서 열린다. 우리 아이들도 출전시키고자 하지만 수영이나 탁구는 장소가 부족해 연습하지 못하고 있어 걷기 운동을 함께 하며 마라톤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수영이 장애우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지만 이 또한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다. 그나마 다행히도 최종우 원장이 탁구협회를 통해 탁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