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통일의 간절함으로 '희망 평통' 만들겠다"

"통일의 간절함으로 '희망 평통' 만들겠다"

by hstkcr 2019.09.06

19기 휴스턴 평통 '박요한' 신임회장…ENGI 에너지회사 디렉터
12기부터 교육, 기획, 부회장, 수석부회장 역임...통일정책 자문
20대 초반 대학생도 자문위원 합류…정책위원회 신설 시스템화

한국 헌법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19기 해외자문위원이 지난 2일 선정 됐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회장으로는 박요한 18기 전 수석부회장이 임명됐다. 박요한 회장은 뉴욕협의회에서 12기, 13기, 14기 평통자문의원과 휴스턴협의회에서 15기, 16기, 17기, 18기 자문위원을 지낸 인물로 프랑스계 에너지회사 ENGI에 재직 중이다.
휘문고 재학시절 뉴욕으로 이민을 온 박요한 회장은 뉴욕 소재 대학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에너지 회사에 입사후 회사가 ENGI와 인수 합병하면서 2009년 6월 휴스턴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박요한 회장은 “뉴욕에 살면서도 에너지 도시 휴스턴에 자주 출장 올 일이 있었고, 휴스턴에 관심이 많았다. 둘째와 셋째 자녀도 휴스턴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2남 1녀의 자녀가 모두 텍사스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자문위원 12기부터 활동부터 지난 18기까지 교육위원회, 청년위원회, 기획위원회,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자문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 온 박요한 회장은 통일에 대한 민주평통의 역할과 해외자문위원 활동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했다.

19기 휴스턴평통 ‘희망 평통’
박요한 회장은 19기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표어를 ‘희망 평통’으로 정하고자 한다며 “국내외적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염원이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평화통일을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협의회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통일이라는 단어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지만 우리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간절함을 갖고 부모들이 자녀에게, 어른들이 후세들에게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박요한 회장은 대북정책, 북한과의 관계 등 급변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과정에서 팽배하게 대립하는 여론을 하나로 모으고 평화통일을 바라보고 가기 위해서는 ‘희망’과 ‘간절함’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민족은 독립의 간절함, 광복의 간절함, 경제부흥의 간절함을 결과적으로 성취했다. 2002년 월드컵에도 간절함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을 이루었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평화통일도 그렇다. 간절함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수립해 국가에 자문하고 다양한 세미나, 포럼, 발표회 등을 열어 함께 고민하고 늘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준비하는 평통’, ‘함께하는 평통’
박요한 회장은 19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활동의 주요 방침으로는 ‘준비하는 평통’, ‘함께하는 평통’을 슬로건으로 걸고 활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요한 회장은 “준비된 평통이 아닌 준비하는 평통으로 19기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고 평통위원들이 자질과 역량을 갖춘 후에 동포사회에 평화통일을 알리고 정책을 전달하고자 한다. 준비하는 평통이 앞으로의 활동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 된다. 또, 함께하는 평통이 되고자 한다. 지난번 코리아월드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해 동포사회 의견을 수렴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것과 같이 평통에서도 동포사회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고 자문하고자 한다. 해외동포 평화통일 정책 자문은 평통위원만의 일이 아니다. 앞서 말한 바 와 같이 통일이 특별한 단어가 아닌 일상 용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새로운 평통, 20대 대학생도 참여
새롭게 출발하는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특히 눈에 띈다. 여성과 청년 선정 비중을 대폭 확대한 이번 기수에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특히, 휴스턴협의회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자문위원으로 함께한다. 평통의 가장 큰 역할 두 가지는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을 의장인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다름은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함으로 극복
박요환 회장은 “19기 의원회에서 다양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자문위원의 의무인 정책제안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 할 것이고, 정책위원회를 구성 해 다른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정책을 수렴해 제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전하며, “한인사회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알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름에 대한 우려는 평화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뛰어 넘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