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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전통문화원' 후원의 밤, '9월14일'

'오송전통문화원' 후원의 밤, '9월14일'

by hstkcr 2019.08.16

어린이 무용단 등 개관 3주년 기념공연도 펼쳐
전통의상 패션쇼도 준비, 모델 자원봉사자 모집

한국의 전통을 미주에 전하는 민간비영리단체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 후원의 밤 행사(준비위원장 김호진 부원장)가 9월14일 오후 5시30분 한인중앙장로교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 노해리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 개최 소식을 전했다. 오송전통문화원의 예년 후원의 밤 행사는 외부에서 초청 된 후원위원장이 오송문화원 후원의 밤 행사에 앞장서 도움을 주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오송전통문화원 임원진 가운데 김호진 부원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해 자체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개관 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2시간 30분 공연으로 전통무대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80% 이상이 오송전통문화원 자체공연으로 무대를 빛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무용단 공연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송전통문화원은 최종우 원장의 장인 이호창 선생이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수만점의 전통물품들을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휴스턴 한인사회 전통문화, 예술 관련 고전무용가, 명창, 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의 전통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 후세들에게 전하는 역할에 앞장 서 왔다.
후원의 밤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호진 부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후원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외부의 호응과 관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의 활동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휴스턴 땅에 알리기 위한 활동인 만큼 많은 한인동포들이 힘을 실어 주시실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오송전통문화원의 외부 공연, 전시 활동은 수배 증가하고 있지만 휴스턴 한인사회의 관심은 다소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주류사회와 타도시에서의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종우 원장은 “올해 초부터 연중 공연계획이 수립 되어 바쁜 공연 일정을 보내고 있다. 개관해 때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공연요청 일정이 겹쳐 선택적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실정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10월에 있을 휴스턴 한인축제 코리안페스티벌은 오송전통문화원에서도 그 의미를 높이 사고 참여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행사 관계자로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밴더 모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오히려 11월 열린 달라스와 켄사스시티 등 타 도시 한인축제에서는 한국전통공연을 위해 우리가 긴밀하게 협조 중에 있는 상황이다. 휴스턴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해리 수석부원장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린다. 이 무대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으로 자녀가 참여하고 유학생들도 많은 참여가 있길 기대 한다”며 자원봉사자로 공연에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이의순 한글교육팀장(전 한인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것은 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된다고 추가 설명했다.
오송전통문화원에서는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 스프링브랜치지역구 관계자들을 특별초청 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호진 준비위원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아는 외국인들이 있다.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고, 최종우 원장은 “특히, 최근처럼 한인관계 문제가 대두 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와 역사, 그리고 대한민국을 정확하게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후세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오송전통문화원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하며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오송전통문화원은 한인타운에 전시관을 열고 전통물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활발한 외부 전통공연은 오송전통문화원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 외부 공연을 위한 관계자들의 연습도 매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 9월부터는 휴스턴한인탁구협회의 협조로 체육관에서 자유롭게 공연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오송전통문화원 관계자는 “최종우 원장이 재능기부로 탁구 레슨을 맡았다. 레슨비를 탁구협회에 후원하고 탁구협회는 공연연습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탁구에 관심 있는 한인들이 이번 기회에 레슨을 받는 형태로도 문화원을 후원할 수 있다”고 소개 했다.
한편, 오송전통문화원은 한인동포들이 자발적인 봉사에 나서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역할에 나서고 있는비영리단체로 원장 최종우, 수석부원장 노해리, 부원장 이연화, 부원장 김호진, 재무 유월환, 행사팀장 유명순, 한글교육팀장 이의순, 민요교육팀장 양진석, 관리팀장 유천석, 행사지원팀장 박종진, 사물놀이팀장 박종출, 무용팀장 박강성희, IT팀장 손진문, 코디네이터 이해욱, 홍보지원팀장 정재훈, 사물놀이팀 부팀장 권성혁, 고수 이화 등 많은 한인동포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