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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해 싸운 미군 희생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국 위해 싸운 미군 희생 잊지 말고 기억해야"

by hstkcr 2019.08.03

미 향군, 한국전쟁 정전협정 66주년 기념식 가져

6월27일 미향군회관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66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미향군 텍사스론스터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한인단체 인사들과 한인동포들도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 했는데, 한인사회에서는 휴스턴한인회 신창하 회장,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김진석 회장, 한미여성회 동선희 회장, 헬렌장 전 한인회장,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 유명순 팀장, 이연화 선생, 정태환 전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박종진 전 농악단장 등이 참석 해 자리를 함께 했다. 휴스턴총영사관에서도 이시완 영사와 박꽃님 영사가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미향군은 하늘을 향해 3발의 실탄 총을 쏘아 올리며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했다. 휴스턴총영사관 박꽃님 영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고 있지만, 3만6천명이 넘는 젊은이들의 희생을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참전 용사들의 용기에 감사하고 미군 유해발굴 사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 향군 론스타 챕터를 대표해 리차드 할퍼티(Richard L. Halferty) 전 회장은 한국전쟁이 잊혀져 가며 미군의 희생도 함께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젊은 용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신창하 회장은 미군의 희생으로 한국이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에서 보듯 한,미,북이 평화정착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미향군에 유일한 한인으로 활동 중인 이진흥 부회장은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룬 경제 성장은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다며, 미국인들이 어디인지도 잘 모르는 대한민국에 전쟁을 위해 참전하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사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피로 맺어진 혈맹을 깨뜨리는 어떤 행동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오송전통문화원 공연팀이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무대 공연을 펼치며 참전 용사들을 위로하고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