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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휴스턴 체육 이끌어 줄 미래 보았다"

"앞으로 휴스턴 체육 이끌어 줄 미래 보았다"

by hstkcr 2019.08.03

휴스턴체육회 시애틀 미주체전 해단식, 메달 수여식
130명 선수단 금메달 39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9개

제20회 시애틀미주체전에 출전한 휴스턴체육회 선수단이 지난 27일 해단식과 함께 메달 수여식을 가졌다. 130명의 휴스턴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휴스턴 대표팀은 8개 종목에서 12개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총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휴스턴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아이스하키를 비롯해, 사격(3개부문), 수영(2개부문), 테니스(2개부문), 육상(2개부문), 태권도, 골프 종목이다. 이 밖에도 은메달 14개와 동메달 9개를 거머쥐며 종합성적 1,253점으로 146명이 출전한 뉴욕(8위)과 148명이 출전한 메릴랜드(9위) 뒤를 이어 종합 10위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휴스턴 대표팀은 185명이 출전한 시카고(11위)를 꺾고 종합 10위에 오르며 선수단의 규모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았다.
지난 27일 미주체전 휴스턴 대표팀 종목별 선수단과 체육회 관계자 70여명이 함께 한 해단식에는 휴스턴체육회 오영국 명예회장(한인회 이사장), 신창하 한인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최병돈 전 체육회장, 민학기 전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해단식 축사를 전하기도 했는데 가장 먼저 축사를 전한 오영국 명예회장은 이번 대회 테니스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오영국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좋은 성적으로 무탈하게 돌아와 감사하는 말을 전하며 “사람의 5가지 기본 욕구 중 3번째는 소속의 욕구이다. 내가 체육회에 소속되어 있어 감사하고 기쁘며 영광이다. 체육회 활동을 하면 젊어진 느낌이다. 동포사회에서 체육회에 보내 주신 후원과 지지에 감사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는 휴스턴을 대표하지만 체육회는 미주에서 휴스턴을 대표해 알리는 역할은 하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를 축하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체육을 통해 배우게 되는 10가지(진실성, 용기, 인내, 자기통제력, 존중심, 배려, 자기절제, 예의, 도덕성, 협동성)가 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후세들이 배워나가며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미주체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휴스턴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크리스남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휴스턴에서 가장 먼 시애틀에서 대회가 열렸다. 무엇보다 사고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한다. 2년전 달라스 대회에서 400여명의 선수단이 2위에 입상했고, 올해 5위를 목표로 출전했기 때문에 최종 종합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뛰어서 감사한다. 내후년 (2021년 뉴욕)체전을 준비해야 한다. 10월부터 차기 회장 선출 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협회장 분들과 체육회 관계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미주체전 선수단장을 맡은 이경호 부회장은 먼거리를 무사히 잘 다녀 올 수 있도록 후원하고 격려해 준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하며 “하루종일 차로 이동하는 일정에도 경기장을 돌 때면 같은 동포이며 같은 휴스턴 사람이라는 점이 감격스러웠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체전에서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 간 우정을 보며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리 멀리 다녀도 피곤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보면 너무 반갑고 힘이 되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서 감사한 일은 태권도와 골프 종목에 휴스턴 젊은 친구들, 학생들이 참여해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온 점이다. 앞으로 휴스턴 체육을 이끌어 줄 미래를 보았다”며 젊은 친구들의 대회 출전과 선전에 기쁨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