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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석대-라이스 대학 교류 협력 추진

한국 우석대-라이스 대학 교류 협력 추진

by hstkcr 2019.07.19

장영달-리브론 총장 13일 관저서 첫 만남
한의학·태권도학과 등 교양과목 채택 논의

우석대학교 장영달 총장이 7월 12일 유엔본부 방문 후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휴스턴을 찾았다. 장총장의 이번 휴스턴 방문은 유재송 전 한인회장(JDDA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 된 일로 장총장은 이번 휴스턴 방문에서 ‘라이스대학과 우석대 교류 추진’, ‘우석대학교 태권도 학과 휴스턴 문화교류’ 등 활동을 펼쳤다.

장총장 라이스대학 방문
데이빗리브론(David Leebron) 총장의 초청으로 13일 라이스대학 캠퍼스 총장 관저에 방문한 장영달 총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세계적 명문대학 라이스 대학과 우석대가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펼쳐 양교가 서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유재송 회장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교 총장 교류협력 논의 자리에는 유재송 회장도 동행해 양교의 교류에 힘을 보탰다.
장영달 총장은 데이빗리브론 총장에게 40년 개교 역사를 지닌 우석대는 한의학, 약학을 비롯한 의료계통 중심으로 설립된 대학이라고 소개하며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 해 1만여 학생들이 재학중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기준 우석대학교 재학생은 학부생 7,339명, 대학원생 609명이며 현재 우석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은 1,000여명 이상이 재학 중에 있다.
특히, 장영달 총장은 우석대의 한의학과, 태권도학과 등이 라이스대학과의 교류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데이브리브론 라이스대학 총장은 우석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규모, 전공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우석대 한의학과, 약학과, 태권도학과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장영달 총장은 라이스 대학에 태권도수업이 교양과목으로 채택 되는 것도 기대 될 수 있다고 화답하며 우석대가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서는 장영달 총장은 합죽선 등 한국전통물품을 데이빗리브론 총장에서 선물했고, 15일에는 황금색 태권도 복과 검정띠를 제작해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리브론 총장은 라이스대학 메달과 책자를 장영달 총장에게 선물하며, 장총장의 한국 초청에 대해 감사과 관심을 표하며 한국방문에 큰 기대를 보였다.
1912년 개교한 라이스대학은 2019년 기준 학부생 4,001명, 대학원생 3,021명이 재학 중이며 교직원은 665명이 재직 중인 미국중남부 최상위 사립 명문대로 잘 알려져 있다. 라이스대학은 US News and World Report의 대학순위 전세계 16위, QS대학평가 전세계 대학 순위에는 72위에 랭크 되어 있다.
태권도 우수인재 휴스턴에 파견
라이스대학 방문 후 장영달 총장은 15일 휴스턴태권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휴스턴과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교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휴스턴태권도협회 송철 회장을 비롯해 최정기 관장, 이송규 관장, 방영인 관장, 우석대학교 최수진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장영달 총장은 12일 유엔본부 방문에서 조태열 유엔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유엔본부에서 태권도 시범공연을 할 수 있도록 교섭하고 있다고 알리며, 미동부에 뉴욕, 서부에 LA, 중부에 휴스턴, 미국 대표적인 3개 도시에서 우석대 태권도 시범공연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협조와 조언을 구했다.
장영달 총장은 “유럽에서 선교사들이 먼저 다른 나라에 진출 해 교류가 시작 된 것처럼 우석대학교 태권도가 앞서나가 선교사 역할을 하고 동양의학과 간호학, 약학 등이 해외에 나가는 방향으로 해외교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태권도팀이 먼저 순방하고 학문교류팀이 진출 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태권도 관계자분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고 함께 연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정기 관장은 “감명 깊은 말씀이다. 관계자들과 협의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태권도 팀이 행사 할 때 교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화답했고, 송철 관장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쉽지만은 않다. 한국에서는 태권도 관련 행사를 국가에서 돕고 있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20~30여명의 선수단 이동 및 체재 경비가 우선 해결 되어야 한다. 후원을 받거나 공연티켓 판매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장영달 총장은 “맞는 말씀이다. 후원하는 기업 등이 따라야 한다. 선수단의 항공료는 선수 및 학교측에서 부담하고 미국 체류 동안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관장님들께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송규 관장은 “이전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대회 개최, 시범공연 등 이벤트를 통해 입장료 수익을 확보한다면 경비는 충당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장영달 총장은 “대회개최는 좋은 아이디어다. 실제로 우석대학교에서 총장기 태권도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17회 대회로 이 대회는 대학이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이다. 출전선수만 유년부부터 성인까지 13,000여명이 출전하고 있다. 이벤트 공연도 좋은 아이디어다. 우석대학교는 태권도 오페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태권도 오페라 흥부놀부전이 무대에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석대 태권도가 휴스턴을 비롯한 미국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처음으로 휴스턴을 방문한 우석대학교 장영달 총장은 전주고 출신으로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선거에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출마 초선 국회의원 당선 후, 15대(새천년민주당), 16대(열린우리당), 17대(통합민주당)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이며,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