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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열풍 영향…휴스턴 K-Pop 열기 '후끈'

BTS 열풍 영향…휴스턴 K-Pop 열기 '후끈'

by hstkcr 2019.07.17

'K-Pop 월드 페스티벌 2019' 휴스턴 예선 무대
총 14개팀 출전…7인조 혼성팀 '△EON' 우승 차지

지난 6일 MATCBOX4 공연장에서 “K-POP World Festival 2019” 본선 진출을 위한 미중남부 예선전이 펼쳐졌다. 11개의 댄스팀과 3개의 보컬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다운타운 중심에서 K-POP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로 9회 대회를 맞이하는 K-POP World Festival은 KBS, 외교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창원시와 경남은행이 후원하는 대회로 해외 곳곳에서 1차 예선전을 펼치며 영상으로 2차 본선 심사(8월4일부터 11일까지) 후 12개~15개 팀을 선정 해 3차 결선(10월 11일)을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 된다.
결선에 오른 팀은 9월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국으로 초청받아 창원에서 펼쳐지는 K-POP World Festival 2019 결선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1차 예선이 진행 된 이번 휴스턴대회에는 총 14개팀(댄스팀11개, 보컬3개)이 출전 해 어느때 보다 열띤 경쟁속에 공연을 펼쳤다.
특히, 예년과 달리 전문공연장에서 펼쳐진 예선무대는 출연자들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고 참석자들도 멋진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이번 예선 대회를 주최한 휴스턴 총영사관 문화담당 박꽃님 영사는 대회 시작에 앞서 인사 말에서 “BTS의 열풍으로 K-Pop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K-Pop를 좋아하고 즐기는 참가자들의 멋진 경연이 되기를 기대하고, 2019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 할 기회를 얻어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좋은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EON팀은 작년 대회 여성4인조 그룹 AEON으로 4위에 입상하며 본선진출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남성멤버를 3명을 추가해 새로운 모습의 7인조 혼성팀 △EON팀으로 재도전 해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위에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Wonderbox 혼성댄스팀이 입상하며 저력을 뽐냈다. 3위에는 쌍둥이 자매 댄스팀 A.T가 입상했다.
다양한 관객들의 반응도 이번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응원을 위해 참석한 관객뿐 아니라 단지 K-Pop이 좋아서 참석한 관객들까지 무대마다 K-Pop을 함께 따라 부르며 열광했고, 재치있는 문구로 네임보드를 준비해 응원을 펼쳤다. 총영사관에서 준비해 무료로 관객들에게 나누어준 야광봉도 관객들의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탰다. 휴스턴한국교육원 박정란 원장은 한국교육원 수강생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자 진나경이라는 한국이름을 지어주고, 관객석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KASH 소진호 회장, Deneice Leigh 대표(Anime Matsuri), Jonathan Nam(UT Austin)이 활약했다. 소진호 회장은 “이번 대회에 우승한 △EON은 멤버들의 감정표현이 좋았으며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있었다. 격렬하면서도 귀여움을 한껏 발휘하는 표현력이 뛰어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