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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스타전 선발투수 넘본다

류현진, 올스타전 선발투수 넘본다

by hstkcr 2019.06.21

메이저리그 올스타 1차 온라인 투표 21일까지
역대 박찬호·김병헌·추신수 선수 올스타 선정

메이저리그 코리안특급 류현진의 역대급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한인사회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8일 현재 류현진은 14경기 선발 등판 9승1패 방어율 1.26으로 네셔널리그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투수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미 전역 스타대열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사이영상도 가능하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까지 2~3차례 추가 등판 할 예정인 가운데 전반기 10승 달성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선발 등판에서도 7이닝 동안 호투 했지만 야수실책으로 2비자책을 기록하며 아홉수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정은 사무국과 감독추천으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과연 네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투수로까지 선발 등판 할지 특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등판하게 되면 투수로는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헌 이후 3번째, 코리안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018년 추신수에 이어 네번째이다.
이에 더해 류현진은 한국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면 한국야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경우, 하루 전 양 대 리그 감독들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발표된다. 내셔널리그는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는 알렉스 코라(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올스타전을 지휘한다.
코리안메이저리그 야수부문에서 올스타전 후보에 오른 추신수와 최지만은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투표에서 중하위원에 머물며 올스타 선정이 불투명하다. 추신수는 데뷔 13년만인 지난해 첫 올스타에 선발 되고 올해 2년연속 선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외야수 후보 전체 45명 중 18일현재 194,328표를 얻으며 18위에 랭크 되어있는 상황이다. 최지만은 1루수 후보 14명 가운데 168,723표를 얻으며 10위에 올랐다. 한국야구 팬들과 미주한인동포들은 커뮤니티 게시판 및 팬카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코리안메이저리거들의 올스타 투표에 힘을 보태며 추신수와 최지만 선수가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도록 팬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선수 투표는 https://www.mlb.com/all-star/ballot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한 사람이 5번까지 중복 투표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는 이전과 달리 예비 투표와 결선 투표, 두 번의 투표로 진행하는방식을 처음 도입하며 팬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는데, 21일까지 예비 투표를 통해 포지션 별 최다 득표자 3명을 뽑는다(외야수는 9명). 그리고 결승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약 28시간 동안 진행해 올스타전에 최종적으로 선발되는 선수들을 가려낸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