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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주 카이로프랙틱, 훈훈한 재능기부 실천

닥터 주 카이로프랙틱, 훈훈한 재능기부 실천

by hstkcr 2019.05.17

수석 발레리나 조수연씨 허리통증 재활치료 도와

닥터주카이로프랙틱 주형진 선생이 지난 3개월간 재능기부로 조수연 발레리나의 재활과 치료를 도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포사회에 훈훈함을 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발레리나 조수연 씨는 2012년 휴스턴발레단에 입단하면서 현재까지 휴스턴에 정착 중이지만 직업적 이유로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말 안용준 변호사가 휴스턴 발레단 최초의 한인수석발레리나 승격을 축하하며 조수연 씨를 한인사회에 알렸다. 본지에서도 지난해 12월 조수연 발레리나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휴스턴발레단 창단 50년만에 최초의 한인 수석발레리나의 탄생을 축하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조수연 발레리나는 2017년 갑자기 찾아온 허리 부상으로 걱정과 두려움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 기사를 접한 닥터 주형진 선생은 발레리나 조수연 씨에게 조심스럽게 치료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주선생의 제안에 조수연 씨는 조심스러움이 무색할 만큼 고마움과 감사를 표했다.
그 후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주형진 선생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조수연 발레리나의 통증관리 및 재활을 돕고 있다. 카이로프랙틱 닥터이자 한국의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주형진 선생은 운동선수, 학생, 성인들의 치료 및 재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주선생은 몸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와 운동을 배우는 학생들, 수험생들의 허리/어깨치료 및 올바른 자세교정으로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등 음악 전공자들의 척추관리를 돕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주형진 선생은 “올 초 한인 수석발레리나 승급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하지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돕고 싶었다. 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통증을 악화시키는지 어떤 재활이 좋을지 진료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수연 발레리나는 주형진 선생 치료전 스테로이드 주사를 4회나 맞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공연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치료 후 공연연습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조수연 발레리나는 “주선생님의 치료를 받고 놀랍게 상태가 좋아졌다. 무용단에도 치료를 돕는 분들이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주선생님을 만나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 주선생님이 매주 관리해 주고, 치료와 재활을 도와주시는데,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70대 한인동포는 “훌륭한 젊은 친구들이 휴스턴 한인사회에 있어 자랑스럽다.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에 살면서 이렇게 서로 돕고, 한인동포라는 유대감으로 각별한 마음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다며 격려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