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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열어

남선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열어

by hstkcr 2019.05.17

지성스님 등 한인 불자 60여명 한자리에

지난 5월12일 불기 2563년을 맞이해 대한불교 조계종 휴스턴 남선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개최했다. 한인불자 약 60여명과 외국인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지성스님이 휴스턴남서사를 방문해 이번 봉축행사를 집전했다. 불자들은 개식과 함께 삼귀의례를 올리며 시작한 이번 봉축행사에는 향, 등, 차, 과일, 꽃, 쌀을 올리는 육법공양 등 식순과 함께 부처님오신 날 행사를 함께 했다.
휴스턴 남선사는 1987년 창건 후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다녀간 휴스턴에 유일한 한인불교 사찰 중 한 곳으로 지난해까지 일진스님이 주지스님으로 있었다. 남선사 조명희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불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주지스님을 모시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의 연중 행사중 가장 큰 명절로 대한민국과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에서 공유일로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1975년 대통령령에 의해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후 불교계에서 "석가는 샤카라는 인도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현재 한글화 추세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이 공식 명칭으로 더욱 적합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바꿔줄 것을 요구했고,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