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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울산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

휴스턴-울산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

by hstkcr 2019.04.19

에너지, 우주, 바이오, 의료 등 신산업 협력 활발 기대
베일러 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 방문 발전방안도 논의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이 지난 11일 휴스턴시와 우호협력 도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향후 휴스턴과 울산시가 자매도시 협약의 전초단계로 휴스턴과 울산의 향후 다양하고 활발한 경제교류 및 산업협력, 민간교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이끈 울산시 국제교류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휴스턴과 교류를 촉진하고 특히 행정, 문화, 관광, 교통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 체결 배경에 휴스턴 한인사회 민간조직인 '휴스턴-울산 자매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헬렌장)'의 민간외교 역할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동포사회도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또, 두 도시의 우호관계가 지속되는 과정에는 휴스턴시 국제교류자문 유재송 전 한인회장의 역할도 컸고, 현 한인회 신창하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들의 가교 역할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실베스타 터너 시장과의 양해각서 체결 기념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모형을 터너시장에게 선물했다. 송철호 시장은 휴스턴시와 MOU 체결 후 “이번 휴스턴시와 우호 협력 도시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 최대 정유공업지대이자 우주, 의료, 바이오 분야 선진도시인 휴스턴시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울산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너시장은 "울산 시장과의 만남이 뜻 깊고 두 도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울산시 국제교류협력단 관계자는 휴스턴은 산업과 지리적 유사성이 있다며 “휴스턴은 석유, 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바이오/의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울산시와는 산업적, 지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다”라고 설명하며 휴스턴과의 협력 관계로 울산에 미칠 긍정적인 도시발전 효과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울산시도 이번 휴스턴 MOU 협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송시장 방문에 동행한 울산방송은 “휴스턴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유럽의 에이알에이(ARA,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중심(허브) 중 하나라는 점에서 향후 울산시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 다음날인 12일 송시장과 울산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은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를 방문해 시설 시찰 및 울산시 바이오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