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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돕고 모범단체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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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9.04.05

휴스턴 호남향우회 3대회장 정성태 취임
'5.18행사' 장학생 5명 선발 장학금 전달

3월 31일 한인회관에서 휴스턴호남향우회 제3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2015년 초대 회장으로 김남곤 회장을 추대하고 창립한 휴스턴호남향우회는 2대 회장으로 유경 회장이 올해까지 활동하고 3대 회장으로 정성태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신창하 한인회장, 체육회 유유리 이사장, 농악단 장일순 단장,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강주한 부회장, 휴스턴 518기념사업회 안병성 회장을 비롯한 휴스턴 호남인들과 휴스턴 한인동포 100여명이 자리해 이취임식을 축하했고, 호남향우회 미주총연 한정용 회장, 어스틴호남향우회 정윤만 회장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유경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미안하고 감사하다. 부족함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휴스턴호남향우회가 언제까지 갈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제 3대 회장단을 새롭게 맞이하게 됐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이다. 약하면 약한대로 강하면 강한대로 우리는 손잡고 계속 함께 해 나갈 것이다. 오늘 이자리에서 좋은 덕담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정성태 회장은 취임사에서 초대 김남곤 회장과 유경 회장의 수고에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3대 회장으로 활동함에 있어 결코 누가 되지 않도록 휴스턴호남향우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우리는 선후배요, 친구로 호남향우회 회원으로 단결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범적인 단체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임기 동안 세가지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다. 첫째, 우리가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를 음해하고 좌파빨갱이라 말하면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 어떤 물질적 피해가 오더라도 끝까지 맞설 것이다. 둘째, 자주 행사를 열어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셋째, 우리는 모든 것을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이사진 다수결로 결정해 단체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한정용 회장은 지난 2월 미주호남향우회 뉴욕총회에서 유경회장은 단호하고 자상한 리더쉽으로 미주호남향우회 총회를 이끌며 휴스턴호남향우회의 위상을 높였다며, 세계호남향우회에 휴스턴호남향우회의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알렸다. 한회장은 “휴스턴호남향우회의 발전이 휴스턴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미주호남향우회 발전과 동시에 미주한인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3대 휴스턴호남향우회는 정성태 회장, 김현호 수석부회장, 강경연 부회장이 이끌 예정이며 임병주 이사장, 유재송 고문(전 한인회장, JDDA회장) 등이 힘을 보탠다. 휴스턴호남향우회는 다가오는 5월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장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