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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최대 한인 스포츠 제전…앞으로 90일

미주최대 한인 스포츠 제전…앞으로 90일

by hstkcr 2019.03.29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시애틀서 6월21일부터 2박3일간
휴스턴 등 각 도시 선수들 4천여명 참가 예상…역대 최대규모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3달 앞으로 다가왔다. 재미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재미 워싱턴주 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미주체전은 시애틀을 중심으로 타코마, 페드럴웨이에서 6월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펼쳐진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에서 개최된 이래로 매년 2년마다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휴스턴은 2001년 제11회 대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지난 19회 달라스 대회에서 종합2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미주 한인들의 대축제로 자리잡은 미주체전은 한인동포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우수한 한인 체육인들을 발굴하고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종목별 우수 선수들은 한국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 미주대표로 출전할 뿐 아니라 올림픽 대표선수로 발탁 된다. 은퇴한 올림픽 대표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후배들과 종목별 경쟁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는 한인2세들을 육성하고 1세대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장석태 조직위원장(워싱턴주 체육회장)은 시애틀 체전사무실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경과 및 준비상황을 소개했는데, 장석태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진행 예산 80만불, 총예산 380만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위원장은 확보한 주류후원금은 8만2천불로 역대 미주체전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주류 후원을 이끌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후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모아진 주류후원으로는 시택시에서 3만5천불, 페더럴웨이시 2만5천불, 시애틀 관광국 2천, 코카콜라 현물2만불 등이며, 한인사회에서는 장석태 조직위원장 2만불, 시애틀 체육회 홍천해 고문 3천불, 미주한인회 총연 기조실장 김활란 고문 5천불, 시애틀 한인회 정혜런 2천불, 재미대한체육회 1천불, 재미대한체육회 1천불, 시애틀 김효주 보험 500불, 한인상공회의소 300불이다. 이번 대회는 시애틀 패더럴웨이를 중심으로 에버렛에서 타코마까지 퍼져있는 여러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미주체전에는 선수 4천여명과 함께 운영위원, 심판, 가족 등 최대 6천여명이 참가,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체육회(회장 크리스남)는 이번 대회에 태권도, 탁구, 소프트볼, 볼링, 수영, 농구, 배구, 골프, 사격, 아이스하키, 배드민터, 육상, 테니스 등 13개 종목 150여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는데, 4월13일 저녁 6시30분에는 한인회관에서 시애틀 미주체전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대회출전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