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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연다

휴스턴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연다

by hstkcr 2019.03.29

단원고 약전 오현주 작가, 유가족 방문
4월14일 한인회관…4.16재단 후원행사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대표 구보경)가 주최하고 4·16재단이 후원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세월호를 타고 떠난 아이들의 이야기’주제로 4월 14일(일) 오후2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행사 1부순서에서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 감독 이승준)’’ 영상이 상영된다. '부재의 기억'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현장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사고 현장에 집중하며 국가 부재에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기존 세월호 관련 다큐가 참사의 책임 소재와 참사의 원인에 집중했다면, ‘부재의 기억’은 사고현장을 생생히 전하며 구조과정에서의 국가의 부재,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을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단편다큐 ‘부재의 기억’은 지난해 11월 뉴욕다큐멘터리 영화제(DOC NYC)에서 93편의 단편영화 가운데 단편 부문 최고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2019년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 부분 경쟁작 후보로 자동 선정됐다.
2부 순서에는 단원고 약전을 집필한 오현주 작가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 김건우 학생 어머니 김미나 씨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단원고 약전은 단원고 희생 학생과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12권 책에 담은 이야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구보경 대표는 "261명의 희생자의 삶을 기록하여 참사의 고통을 기억으로 투쟁하는 약전 편찬 작업의 의미와 세월호 참사가 희생자 304명이라는 숫자로만 남겨질 사건만이 아닌 우리의 가까운 이웃임을, 뿐만 아니라 세월호에서 구조받지 못하고 떠난 자식을 잃은 상실의 한과 고통이 개인의 슬픔을 떠나 비록 내 아이는 곁에 없지만 남겨진 아이들과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건우어머니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귀를 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동자강 기자>

※ 문의 : houstonsewo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