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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회, 시각장애 대학생 장학금 전달

한미여성회, 시각장애 대학생 장학금 전달

by hstkcr 2019.03.22

브니엘선교단도 1천불 매칭 펀드로 동참해

한미여성회(회장 동선희)에서 다가오는 4월6일 시각 장애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한인동포 이인애(Grece Lee)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인애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미여성회 박희복 씨가 매칭펀드 형태로 브니엘 선교단에서 천불의 장학금을 더해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인애 학생은 10살 때 미국으로 온 한인1.5세로 미국에 와서 시력 문제가 생겨 장애를 갖게 됐다. 이인애 학생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어려움으로 시작한 이민생활이 시각장애까지 더해지며 좌절과 절망이 가득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학업에 매진했다. 그리고 휴스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휴스턴대학으로 편입, 지난해에는 UT어스틴 대학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애 학생은 학사과정을 마치면 자신처럼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활치료 분야의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선희 회장은 “의미 있고 뜻 깊은 장학사업에 회원들과 한인사회에서 함께 격려하고 관심을 가져 감사하다. 인애 학생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