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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휴스턴 한인역사 퇴행하는 행위 말자

[독자기고] 휴스턴 한인역사 퇴행하는 행위 말자

by hstkcr 2019.03.01

최근 신문에 고발광고가 실렸다. 월드런 이메일 수신자의 한 사람으로 동네 창피한 일에 답답한 마음으로 동포들에게 이글을 올린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한국에서는 타인의 아이디로 댓글을 올리거나 특정댓글에 여론을 조장하는 드루킹 여론조작사건이 떠오른다. 다시 말해서 민주당 당원이 정부 비판 댓글을 매크로로 돌렸다가 민주당의 수사 의뢰로 구속된 사건인 것이다. 이번 광고는 휴스턴 한인사회에 뒷담화(?)로 알려진 월드런코리아가 심완성이라는 개인에게 정면도전을 받은것은 주목할 일이다.
어느 사회에도 비토세력은 있기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력이 형체없는 인물을 만들어 특정공인이라 빙자해서 마음대로 쓰레기같은 용어를 사용하며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의혹만으로 망말과 인신공격을 쏟아내는 처세는 한인사회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다. 송주를 비롯해서 월드런코리아, SK Park 처음엔 흥미롭게 진행하는 것 같아 열독을 했지만 몇년이 지나도 봉사자들의 험담과 커뮤니티에 간섭과 무책임한 발언을 해 봉사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없는 분위기를 방관 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할수 있다. 설사 자유민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그 만큼 헌법적 소중한 가치를 갖고 있는것은 책임이라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행위는 우리 한인사회의 정서에 비추어 비겁을 넘어 범죄행위(?)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모 신문표지를 통해 정확히 심완성씨의 얼굴를 알게됐지만 답답한 봉사자의 심정으로 사비들여 광고를 한 것이 과연 우리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휴스턴 동포들이 그렇게 월드런 같은 얼굴도 없는 글에 인신공격이나 여론몰이에 쉽게 넘어가는 동포들이 아님을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천명한다. 휴스턴 한인동포 이민역사는 70년을 자랑한다. 타향에서 우리들이 이 만큼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선배들의 노고와 피와 땀이 뿌려져 있기 때문이다. 동포들의 숙원이었던 한인회관도 2011년 동포들의 모금과 단체, 기관들의 도움으로 미주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자랑스런 한인회관을 설립했다. 참으로 휴스턴 동포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다. 휴스턴 한인역사를 퇴행하는 행위들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다리자 떳떳이 나타나는 월드런을... 이렇게 자기를 당당히 보여주지 못하는 환경을 만든것도 우리 모두의 사회적 책임이다. 지난주 모신문이 한국특정인물과 한국특정정당을 비유하는 사설을 보았다. 요즘같이 좌파우파 주장이 팽배해 있는 시점에 우리조국의 위태로움을 동포들의 시선을 끌어들여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제발 노파심에서 아니기를 바란다.
휴스턴의 언론사들은 각성바란다. 동포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이민생활을 해나가고 있는지. 언론과 한인단체는 한인사회에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고 건전한 문화사회가 형성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할때다.

-휴스턴 거주 한인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