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이민생활에 힐링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 선사할 터”

“이민생활에 힐링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 선사할 터”

by hstkcr 2019.02.22

3.1절 100주년 음악회 초청 가수 바리톤 ‘진솔’

“뜻깊은 음악회에 연주자로 초청되어 영광입니다.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라 해서 어려운 곡이 아니라, 함께 마음을 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친숙한 음악을 들려드리려 합니다. 많이 오셔서 이민생활의 쉼을 갖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휴스턴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된 바리톤 가수 진솔씨의 말이다.
본 행사에 앞서 15일 본보를 방문한 바리톤 가수 진솔씨는 “음악을 사랑하고 소리 예술을 추구하는 전문 성악인이 역사적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준비된 특별 이벤트 행사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진솔씨는 이어 “이번 삼일절 기념 음악회에서는 독창곡으로 2곡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모두에게 친숙한 레파토리로 준비한 만큼 편하게 듣고 즐길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솔씨는 또 “미국에서 휴스턴은 제 홈구장이나 마찬가지” 라면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HGO) 전속가수로 활동하면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연역을 비롯해 세빌리아 이발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들을 펼쳐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바리톤 가수 진솔씨가 주연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시카고 리릭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과 함께 미국 4대 오페라단으로 세계최고 실력의 그랜드 오페라단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연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하튼 음대에서 공부를 마친 후 2016년 오페라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력파 성악가로 인정받은 바리톤 가수 진솔씨는 현재 뉴욕에 소재한 세계적인 성악가 매니지먼트사인 젬스키그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 중에 있다.
솔리스트 진솔씨는 “작년 5월 3년간의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 전속가수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다시 뉴욕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려 한다”며 “이번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그동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휴스턴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드리는 공식적인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에서 맹활약한 세계적인 바리톤 가수 한인 진솔씨가 출연하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음악회는 오는 3월3일 저녁 6시 다운타운 Hobby center for the Preforming Arts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한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음악회 무료입장 RSVP(korea.rsvp@gmail.com, 713-961-0186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