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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맞아 한인노인회 ‘섬김’ 실천

정월 대보름 맞아 한인노인회 ‘섬김’ 실천

by hstkcr 2019.02.22

한인 천주교회 여신도 봉사단체 성모회

지난 15일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신부 고봉호 베드로) 여신도 봉사단체 성모회(회장 서경희)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정월대보름 경로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과 함께 부럼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경희(루시아/사진) 천주교 성모회장은 “성모회원들이 전날부터 장을 보고 음식들을 준비해서 오늘 새벽 5시부터 함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강건하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베드로 고봉호 신부는 “좋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다. 휴스턴에 온지 아직 1년이 안되었지만 정월대보름 명절 맞아 어른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 드린다. 우리국민은 인사를 잘하는 민족인 것 같다 1월1일에 인사하고, 설에 인사하고, 이렇게 정월보름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좋은 풍습이 있다. 설이 가족안에서 행사라면 정월대보름 하면 농경사회안 공동체에서 새해 농사 준비하는 시기에 한해의 달을 보며 죄와 질병과 악습으로 밝은 달처럼 악습 물러가라고 건강한 한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우리 안에서 이렇게 풍습 나누며 살기 어렵지만 그 정신은 남아 있다. 서로가 힘이 되고 하나가 되는 풍습을 잊지 않고 친교를 위해 나눌 수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작은 정성으로 준비한 오늘 이 자리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천주교 성모회의 정월대보름 경로식사대접은 1983년부터 당시 성모회 김영실 전 회장 때부터 시작된 어르신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 섬김행사로 올해까지 매년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