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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자 무용단' 한국 전통무용 진수 펼쳤다

'김구자 무용단' 한국 전통무용 진수 펼쳤다

by hstkcr 2019.02.15

'2019 아시안 설 맞이' 축제서 화려한 춤사위
8명 무용수 나와 부채춤, 북춤, 설장구춤 무대

휴스턴을 대표하는 한국전통 무용단 '김구자 무용단'(단장 김구자)이 아시안 최대명절 행사인 구정맞이 루나 페스티벌 축제에서 한국 전통 춤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베트남 대형마켓 비에트 호와(Viet Hoa)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Lunar New Year Houston 2019' 행사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특별 초청된 김구자 무용단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통 부채춤을 비롯 북춤, 설장구춤 등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을 선보이며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김구자 단장의 시작 장단에 맞춰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고 나온 무용수들은 한국적인 몸짓과 화려한 춤사위로 단아하고 수준높은 전통 부채춤 공연을 펼쳤고, 이어 빠른장단의 음악과 경쾌한 리듬속에 북춤 무대는 꾸밈없는 흥겨움과 유쾌한 신명을 선사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수 백여명의 관중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 무대로 올린 장구춤과 설장구 춤 순서에는 타악기를 둘러멘 8명의 무용수과 4명의 무용수들이 각각 느린장단으로 발을 옮겨가며 춤을 추다가 빠른장단으로 뛰어오르다시피 하면서 벌 인듯 나비인 듯 일사불란한 대중적인 춤 안무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흥을 한껏 돋구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김구자 무용단 단장은 "한국무용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고 전통의 바탕을 둔 신명나는 춤과 음악, 그리고 시각적인 화려한 의상을 통해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보고 듣고 흥을 느낄수 있는 분위기의 안무를 연출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에 수준높은 한국 전통문화의 소리와 춤의 우수성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자 단장은 "오는 16일 토요일에는 갤러리아 노스트롬 앞에서 아시안 소사이어티에서 주최하는 축제에 초청공연을, 다음달 3월30일에는 중국교회에서, 6월 둘째주에는 샌안토니오 국제 민속 페스티벌 행사에 특별 초청받아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펼친다"며 "미국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휴스턴에서 음력설을 축하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적인 문화축제 행사로 자리잡은 'Lunar New Year Houston 2019'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대표 전통공연인 용춤과 사자춤도 등장해 주목을 끌었고, 아시안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다양한 홍보부스들이 나와 축제장을 찾은 인파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