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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보수 진보 따로 없다"

"평화통일! 보수 진보 따로 없다"

by hstkcr 2019.01.18

민주평통 주최, 신년 통일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김기훈)가 주최한 ‘2019 신년통일강연회’가 지난 12일 서울가든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강연회는 휴스턴한인단체들과 한인사회가 함께하는 신년인사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년인사회에 통일강연회가 동시행사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반발한 일부 단체장들이 행사 참석을 반대하면서 이번 행사는 신년통일강연회로만 열렸다.
일부단체들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최측은 행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가 했지만, 이날 행사에는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 넘치는 약 20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 자리해 참석자 규모면에서 큰 성공을 이끌었다. 오히려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주자장이 부족해, 일부 참석자는 주차를 위해 수십분간 헤매다 행사에 늦었다며 주차장 문제를 지적했고, 인근 다른 한인식당에 주차를 한 한인동포도 부득이하게 주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업주와 마찰이 생겼다며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한 한인동포는 주차 문제를 제외하면 이번 행사는 성공적이었고 주변인들과 참석자의 호응도 좋았다며 통일강연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김기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지난해의 남북관계의 해빙분위기에 발맞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남북간, 한국정부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홍보에 힘을 써 왔다. 평화통일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차세대 자문위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활동을 통해 우리 조국인 한국의 평화와 번영, 굳건한 한.미 관계 유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축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 해외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정부의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정착에 미주동포들의 이해와 후원을 부탁한다. 작년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가장 큰 격변의 시대였다. 남북관계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평통위원들이 한국과 북한에 대한 미국과의 관계증진을 위한 홍보와 활동을 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통일강연회 연사로 나선 샌안토니오 세인트메리스 대학교 경영대 학과장 임성배 교수는 ‘동구권 국가 알바니아의 성공적인 민주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북한의 개혁에 주는 시사점’에 대한 강연을 펼쳤는데, 임교수 역시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있어서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음을 강조하며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강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에서는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한 해외동포 자문역할을 하며, 후세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통일골든벨, 강연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