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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총회소집 새 회장 선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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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8.12.21

베트남참전 54주년 기념식 및 송년의 밤

휴스턴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정태환)는 지난 15일(토) 월남참전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인동포를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동포들의 참여는 많았지만 고령이 되어가는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참석자들은 참전용사들 건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한인회 오영국 이사장(예정),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김기훈 회장, 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베트남 참전국가유공자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7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하면서도, 아직까지도 고엽제에 시달리는 참전용사들을 위로 했다.
정태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전 용사들의 참석이 저조한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동포사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른곳에서는 베트남참전 용사들이 점점 잊혀져가지만 우리 전우들이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운 소중한 추억을 잊을 수 없기에 이 행사를 거를 수는 없었다. 작년에 윤택상 전우, 올해 신정운 전우가 별세 했고, 여러분들이 고령으로 병환 중에 있어 우리 전우회는 점점 쇠약해져 가고만 있다”며 전우회가 계속 이어지기엔 안타까운 현실을 전하며 이번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2년 임기를 넘어 4년 동안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닌 정회장은 “그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우회를 위해 도움을 준 한인동포분들께 감사 드리며, 특히 아내와 착한 자식들과 며느리가 행사 때 마다 큰 힘이 되고 도움을 주었다”며 가족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는 내년 1월 긴급총회를 소집 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고 전우회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넉넉하지 않은 전우회의 현실과 사정을 알고 있는 한인동포들은 전우회를 향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