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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첫 한인학교 후원의 밤 '대성황'

통합 첫 한인학교 후원의 밤 '대성황'

by hstkcr 2018.10.19

후원금(약정포함) 7만여불 모금ㆍㆍㆍ K팝축제공연도 펼쳐

41년 역사의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12일 저녁 파빌리온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통합 후 첫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였던 터라 일각에서는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후원의 밤 행사 모금액으로는 최다 금액인 7만불(16일 현재)이 모이며 한인사회의 뜨거운 후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턴 챕터의 연방하원의원 알그린이 참석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축하 했고,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턴 챕터 회장은 타민족으로 살아가며 모국어를 잊지 않고 교육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휴스턴 한인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의 축사에서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는 “금년 후원의 밤 행사는 한인회, 한인학교, KCC 3곳이 통합 후 가지는 첫 행사로 뜻 깊은 행사이다. 미국의 4대 도시 휴스턴의 동포사회는 미주에 없던 일들을 만들어 냈다. 지난해 하비 피해때 수해 피해를 입은 한인 400여 가구를 동포사회가 단합 해 복구 전 과정을 잡음 없이, 그야말로 모범적으로 이루어냈고, 금년에는 1.5세의 한인회장을 출범 시키며 3개 단체의 통합을 만들어 냈다. 아마도 이런 사례는 미주에 유례 없는 일이고 전세계 한인사회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수고한 관계자에게 감사 말씀 전한다. 한편에서는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그 역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더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간곡히 부탁한다. 특히, 교육은 더 그렇다 후세 교육에는 어떤 갈등과 잡음 있어서는 안 된다. 한인학교 큰 후원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최근 한국에 방문해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며 3세가 한인회장으로 참석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며 한인회는 세대가 바뀌어도 계속 유지 되는 모습을 보았다며 한인학교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고 배웠다고 말했다.
한인학교 박은주 교장은 “많은 분들의 참석에 너무 감사한다. 작년과 비교하니 감회가 다르다. 미래사회 가능성을 가진 나라가 있다면 한국과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장차 두 나라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우리 휴스턴한인학교 학생들이 하게 될 것이다. 한인학교 후원하시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한글만을 교육하는 곳이 아닌 한인학교로 우리 후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하 공연으로는 아이돌 바이칼, 가수 혜진이, 청소년예술단, 이니스프리 합창단이 공연을 펼치며 행사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수 혜진이가 남행열차를 부르자 관객들은 무대 중앙에 모여 서로 어깨에 손을 얻고 길게 늘어진 기차행렬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한인회, 휴스턴한인학교에서는 한인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 준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 후원의 밤 행사 후원위원장으로 도움을 준 헬렌장 전 한인회장, 아시안아메리칸부동산협회 휴스턴챕터, 한미은행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