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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 개최

2018 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 개최

by hstkcr 2018.10.05

김윤희, 김태자, 김미송씨 등 장기근속상 수상

지난 29일 어스틴 한인 문화센터에서 50여 명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가한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열렸다.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는 센트럴지역 한국어 교사들이 한곳에 모여 더 나은 한국어 강의를 위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한국어 교육에 힘쓴 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과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박상훈 교수와 백지형 교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사회는 올해 새로 부임을 하게 된 센트럴한국학교협회 회장 겸 샌안토니오 한국학교 교장인 김은혜 회장이 맡았다. 시작에 앞서 김은혜 회장은 “열악한 날씨에도 참석해준 모든 남서부협의회 교사들의 열정에 감동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연수회를 열었다.
연수회의 첫 순서인 시상에서는 한국학교에서 장기근속한 김윤희 외 4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25년간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쓴 남서부한국학교협의회장 김윤희 교사 외 15년 장기 근속자 김태자, 진정선, 10년 장기 근속자 김미송 그리고 5년 장기 근속자 차경희, 신미경 교사 모두 동료 교사들의 박수와 재미 한국학교협의회에서 준비한 감사패를 받았다. 이후 시작된 첫 번째 강의는 UT Austin에서 Asian Studies를 가르치는 박상훈 교수가 진행했다. “영어권 학습자들을 위한 말하기 교육”이라는 주제로 영어권 학습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한국어 발음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발음은 언어 학습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학습자들이 놓치는 큰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어떻게 하면 학습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발음을 교육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박상훈 교수는 한국의 최근 인기 방송 ‘아는 형님’과 ‘나 혼자 산다’에서의 영상을 발췌해서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예시들로 이해가 쉬운 강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어스틴한국학교와 데이비스 초등학교에서 교육하고 있는 백지형 교사가 맡았다. “학급경영의 실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강의에서 한국어 교사들은 어떻게 한국어 교육을 미국학교 현황에 알맞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지형 교사는 한국학교들과 시스템이 많이 다른 미국학교들의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이 강의를 끝으로 교사들은 더 나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질의질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연수회를 마무리했다. 축하 공연으로 McNeil High School K-Pop Dance Team 최수연 외 6인이 연수회의 끝을 빛내주었다. 주최를 맡은 김은혜 회장은 연수회에 참가한 50여 명의 한국어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2018년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를 끝마쳤다.
<양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