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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시민권자협회 신임회장 신현자씨 선임

한인시민권자협회 신임회장 신현자씨 선임

by hstkcr 2018.09.14

"이민자 미국사회 적응 도우미 역할 하겠다"

지난 11일 휴스턴 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이하 시민권자협회)에서는 기자회견과 동포 초청 모임을 갖고 시민권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신현자 씨가 활동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시민권자협회는 한인조기투표일을 마련해 선거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선거 기간 한인동포들의 선거참여를 돕고 한인유권자의 투표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이와 동시에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취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노인회원들을 투표 참여를 돕기 위해 차량 제공 및 현장 통역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시민권자협회는 초대 서계훈 회장(변호사)을 시작으로 조성호 회장(원장), 이민언 회장(변호사), 고 송규영(전 노인회장)회장이 협회장으로 활동 해 왔는데, 고 송규영 회장의 별세로 회장직이 공석이었다. 그러던 중 시민권자협회에서는 11월에 있을 중간선거를 위한 투표독려 활동을 위해 회장 선임이 필요했고, 직전 부회장을 맡았던 신현자 씨가 새로운 회장으로 활동에 나서게 되었다.
신현자 회장은 2015년부터 풀뿌리운동, 한인조기투표 캠페인, 투표현장 봉사, 입양아시민권부여 운동 등 다양한 정치, 인권 활동을 펼쳐왔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경북 안동 출생의 신현자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청년해외봉사단 단원으로 볼리비아에서 2년간 봉사한 경력이 있으며, 휴스턴대학교 정지학과를 졸업하고, 휴스턴시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인사회에는 29대, 30대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며 풀뿌리 운동 및 조기투표운동 등에 적극적인 봉사를 몸소 실천 해 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모임에서 29대 휴스턴 한인회 변재성 전 한인회장은 신현자 회장의 취임에 축사를 전했는데 변재성 회장은 “신현자 회장은 풀뿌리 운동, 워싱턴 집회 때 함께 한 인연으로 알게 되었다. 뜻을 함께 하는 동지라고 생각한다. 신 회장은 일할 때 책임감 있게 잘 했고, 사명감으로 일을 맡아 왔다. 정확하게 일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 모임에 젊은 친구들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많이 활동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겠다.” 고 말했다.
신현자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송규영 회장님과 시민권자협회를 위해 작게나마 일을 해 왔다. 시민권자협회는 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 이민자로 미국에 살면서 미국시민이 되는 것을 돕고, 미국 사회에 잘 적응하게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협회는 한인의 목소리는 투표로 대변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 투표참여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장 취임이 그 간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생각한다. 한인회, 노인회, 체육회, 교회연합회 등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발전 해 나가겠다. 앞으로 있을 센서스 조사에도 한인참여를 독려해 한인사회를 알리는 역할도 동시에 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활동에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민권자협회는 다가오는 10월 28일을 한인조기투표일로 지정해 11월 중간선거에 한인 투표 참여를 돕는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