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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한인회+KCC 통합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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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8.08.16

8.15 8.15 총회 한인동포 의결만 남았다”한인회-KCC 통합 한인사회 초미 관심

지난 6일 신창하 한인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회와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그 간 들려온 지적과 반대의 목소리를 일축하고 총회를 통해 한인동포 의결을 거쳐 통합을 추진 할 것을 재차 강조 했다.
다만, 신창하 회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다. 큰 목소리를 내는 반대가 있지만, (다수의 의견에 비해) 마이너리티(minority)하다. 다수가 원하는 방향이 통합이라면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미 한인회 이사와 KCC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통합 안에 대한 찬성으로 의결이 이루어졌고, 총회를 통한 한인사회 의결만 남았다”고 전하며, 8.15 한인회 총회를 통해 동포사회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2017년 초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이사장에 취임하고, 올해 3월 공석인 31대 한인회장에 전직한인회장단으로 구성 된 비상대책위원회 추천으로 3월1일 한인회 총회 인준으로 한인회장에 취임한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가 지붕이 되는 구조로 한인회와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를 통합하는 것을 추진 해 왔다.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와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통합은 회관을 둘러 싼 다툼을 방지 할 수 있고, 더 많은 후원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해 왔는데, “통합은 주류사회와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고, 젊은 한인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이끌 수 있다. 과거 기업체 후원에도 제약적이었던 사례가 있었다. 이번 통합 과정에도 젊은 한인들이 통합을 위해 재능기부를 위해 한인회 활동을 하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어울리는 한인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통합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회와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의 통합에 대해 “통합이 된다면 미주 전역에서 최초로 (한 지역에서 대표성을 띄는)한인대표 단체가 하나 되는 사례가 될 것이다. 미주 각 지역에도 한인단체의 대표성 관련 유사한 문제들이 있는데 이번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휴스턴의 한인회가 모범사례로 소개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통합에 대한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심완성 한인회 부회장은 “어느 지역에는 한인단체 10여개가 다투고 서로의 대표성을 주장하고 있는 문제도 있고, 복수의 한인단체가 (해당 지역의)대표성에 대한 문제로 다투고 있다. 이번 통합을 실현 해 휴스턴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철희 한인회법률자문은 “통합 추진의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고, 통합 후 어떻게 될지 쉽게 예측 할 수는 없지만 지금 통합은 한인사회가 원하고 한인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만큼 통합이 먼저 이루어지고, 그 후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면 함께 해결 해 나가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호영 통합추진위원회(휴스턴 노인회장) 위원장은 “통합은 좋은 것이다. 이미 4년전부터 한인회, KCC, 한인학교 통합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한 지붕 3가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미 과거부터 통합을 시도 했지만 여러 문제와 각 단체의 의견 조율이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KCC와 한인학교가 우선 통합을 했다. 변재성 전 한인회장 당시 때도 KCC와의 통합이 추진 되었지만 차기 한인회장의 연속성 있는 통합한인회의 운영관리에 대한 이슈와 염려도 잘 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창하 회장이 통합 한인회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구조를 잘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고 과거부터 통합에 대한 한인사회에 대한 공감대가 있던 만큼 이번 통합 추진은 잘 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통합 후에도 한인회가 체계를 갖추고 연속적으로 잘 운영 되기 위해서는 노인회처럼 유급직원을 두는 방안도 좋은 것이다. 한인사회 동포들의 궁금점에 대해 질의 응답도 해주고 담당자가 활발히 활동 한다면 회장도 중요한 일에 집중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신창하 회장도 통합 계획을 밝히면서 한인회장의 임기가 제한 되어 겪는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연속사업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유급직원을 두고 한인회가 발전해 나가는 방향의 구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호영 통합추진위원장은 통합한인회장의 역량으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인물의 인품과 대인관계 후원금 모금 능력이 되는지 회장의 능력이 보다 중요하다. 한마디로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설사 그런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인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강한의지가 동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제는 사람이다. 아무리 정관을 잘 만들어도 그것을 잘 운영하는 리더쉽 있는 인물의 역량과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와 KCC(Korean community center, 한인학교) 통합은 8월15일 저녁6시 한인회관에서 통합 찬반 의결로 결정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