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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외출시 안면 마스크 착용하라"

"전 국민 외출시 안면 마스크 착용하라"

by hstkcr 2020.04.10

CDC, 코로나 증상없더라도 마스크 착용 적극권고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고수해 왔던 백악관과 미 질병통제센터(CDC)가 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 행동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권고를 발표했다.

CDC와 백악관 코로나 19 특별 자문팀은 "무증상 감염자가 코로나 질병을 전파한다는 보고서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며 "입과 코를 가리는 헝겊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다면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국민 마스크 착용 권고안을 밝혔다. 그 동안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마스크 착용에 대한 혼선이 있었다. 마스크 착용은 나 자신만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수칙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자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다. 코로나19는 주된 전파는 비말로 인한 전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어 의학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는 비말 감염 뿐 아니라 에어로졸(연무질)로도 감염 될 수 있다. 공기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 않는 환경에서는 에어로졸이 감염을 야기한다. 비말 감염은 침, 콧물 등 환자가 직접적으로 내뱉은 물방울에 섞인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며 직접전파와 접촉전파 모두 비말 감염에 해당한다. 감염자가 뿜은 비말이 직접 다른 사람의 눈이나 코에 튀어 감염되면 직접전파, 비말을 손으로 만진 뒤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서 감염되면 접촉전파로 분류한다. 에어로졸 전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μm 이하의 아주 작은 수분 입자인 에어로졸 속에서 공기를 타고 확산된다는 의미다. 공기중 감염과 같은 의미다. 환자의 침방울이 아주 잘게 쪼개지면 에어로졸이 될 수 있다.

비말과 에어로졸을 차단하는 예방 수칙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 감염 가능성에 대한 원천적 차단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의심환자와 확진자의 자가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가 공공장소에서 비말과 에어로졸로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삼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정부는 4월 중순 이후까지 코로나19 감염 수치가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부활동으로 인한 감염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 된다. 어느 때 보다 외부활동을 제한하는 자발적 행동 수칙이 필요한 때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