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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휴스턴을 열광의 도가니로

NCT 127, 휴스턴을 열광의 도가니로

by hstkcr 2020.03.13

휴스턴 로데오 사상 최초 메인무대 성황리 마무리
공연내내 6만여명 팬들 한국어로 떼창·함성 장식
미 주류신문들 '겸손한 매력·완벽한 쇼맨쉽' 극찬

한국 대표적인 K팝 아이돌 그룹 'NCT 127'이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휴스턴 NRG 스테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NCT 127'은 10일 휴스턴 로데오 축제가 열리는 NRG 스테디움에서 6만여명의 팬들과 함께 '2020 로데오 축제' 하이라이트인 K팝 단독 콘서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932년부터 시작된 휴스턴 로데오축제는 최근 세계 유명가수들이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는데, 올해는 로데오 역사상 최초로 K-Pop 가수 'NCT 127'이 메인무대를 장식하며 K-Pop 열기를 재확인시켰다.

'강렬한 음악 파워풀한 퍼포먼스' 열광
이날 NRG 스테디움은 NCT 127 콘서트가 열리는 1시간 내내 미국 팬들의 한국어 떼창과 함성으로 가득차며, 한국 K팝 음악의 인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스타디움을 가득메운 6만여명의 관객들은 소녀팬을 중심으로 남성팬들까지 'NCT 127'의 강렬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열광했다. 특히, 초록색 사각 마이크 모양의 형광 응원도구는 관객석 여러 곳에서 물결을 만들며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 시켰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감동의 눈물 장면들이 취재를 나온 미국 방송사 카메라에 연신 비춰지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NCT 127'은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인 ‘Regular’와 히트곡 ‘소방차’, ‘무한적아’, ‘Cherry Bomb’(체리 밤), 'Simon Says' (시몬 세이스)‘TOUCH’(터치) 등 총 7곡을 선사하며, 독보적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NCT 127' 멤버들은 노래가 끝날때 마다 영어와 한국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팬들은 크게 호응하고 뜨겁게 열광했다. 특히, 'NCT 127' 미국계 한국인 쟈니서(한국명 서영호)는 유창한 영어로 위트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 큰 인상을 주었다. 한국어 메시지는 KASH 자넷홍 회장이 통역을 맡아 생생하게 전달했다.

'6만2천여 팬들 압도적인 환호와 찬사"
미 주류신문들도 이날 'NCT 127' 휴스턴 콘서트를 앞다퉈 대서특필 했다. 휴스턴 대표 일간지 크로니컬을 비롯 채널 2 휴스턴, 페이퍼 시티 등 주류언론들은 11일자 엔터테인먼트 섹션에 "한국 K팝의 월드스타 NCT 127이 와일드한 휴스턴 로데오의 밤에 겸손한 매력과 완벽한 쇼맨쉽을 보여줬다"며 톱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NRG 스테디움 중앙에 마련된 메인무대 초대형 LED 스크린에 NCT 127 9명의 이름과 얼굴이 비춰질때마다 6만2천여명이상의 팬들로 부터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면서 "K팝 음악의강렬한 사운드, 트랩비트, EDM의 매혹적인 믹스를 넣은 50분간의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로 뜨거운 환호와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NCT 127 9명의 멤버들이 동일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고, 노래하며 완벽한 조화를 연출했으며, NRG 스테디움을 가득메운 군대와 같은 팬들에게 K팝 콘서트 만큼 즐거운 비명을 보상해 주는 음악은 없다는 것을 블록버스터급 공연으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방탄소년단 이을 대표적 K팝가수 호평
이번 무대에 선 대표적인 K-Pop 아이돌 가수 'NCT 127'은 2018년에는 빌보드 200에서 86위에 오르며 빌보드챠트에 데뷔했다. 미주 공연은 이듬해인 지난해 4월 휴스턴 공연을 포함해 전국 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고, 같은 해 6월 발매한 미니앨범 ‘WE ARE SUPERHUMAN’ 앨범이 ‘빌보드 200’ 11위와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미국 내 탄탄한 팬 층을 확보했다. 'NCT 127'의 빌보드 11위는 방탄소년단(4위), 싸이(2위)에 이은 K-Pop 가수 중 최고의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을 이을 대표적 K-Pop 가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NCT 127은 지난 3월 6일 발매한 정규2집 ‘NCT #127 Neo Zone’(엔시티 #127 네오 존)이 주간 한국 내 음반차트 1위를 차지하며,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전 세계33개국 1위, 타이틀곡 영웅은 음원 1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빌보드에서는 로데오콘서트 전날인 9일 'NCT 127'이 ‘빌보드 200’ TOP 10에 순위를 올리며 데뷔 할 것이라며 이번 앨범이 'NCT 127'의 최고기록 11위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CT127 본지에 "한인응원 감사" 사인
이날 공연 후 본지 취재팀과 대기실에서 만난 'NCT 127' 쟈니 서는 휴스턴 한인사회의 특별한 관심에 대해 “코리아월드/휴스턴교차로!! 휴스턴 한인동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사인을 직접 건내며 휴스턴 한인사회의 응원에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주 최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휴스턴로데오 2020'은 지난 3월 3일 개막했다. 당초 이달 20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휴스턴시와 휴스턴 보건국의 코로나 확산 예방 권고로 NCT 127 공연이 끝난 12일 이후부터 20일까지 9일간의 잔여 축제는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편집국 취재팀>
▲NCT 127 멤버들이 공연이 끝난 직후 대기실에서 본지취재팀의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