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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하 한인회장, ‘JFE 김승호 회장 직접 나서야’

신창하 한인회장, ‘JFE 김승호 회장 직접 나서야’

by hstkcr 2021.02.27

한인회, 크로거 스시바 피해 호소자 만났다
22일 크로거 스시바 피해자 모임으로 구성 된(가칭)피해대응위원회(이하 피대위)는 휴스턴 한인회관을 방문해 신창하 한인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피대위의 피해호소 및 입장을 경청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한인회 입장을 전했다.

신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인회가JFE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에 관여 할 수는 없지만 피해 호소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프랜차이즈 선정 과정에서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고, 기존 사업자를 존중하지 않은 행태에 대한 비난은 한인사회로부터 피할 수 없다며 김승호 회장이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회장은 “이번 사태에서 법적인 문제는 찾아 보기 어렵다. 하지만 기존 사업자에게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JFE 김승호 회장의 그 동안 대중적 명성과 일치하지 않는 행보로 보여진다. 김승호 회장이 이 사태 배경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 일반인들도 이 사태의 계약 내용 등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김승호 회장이 이번 일에 직접 나서주길 바란다. 김승호 회장이 자신의 대중적 명성을 훼손하지 않게 되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과 소통해 상생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게 되길 바란다”며 김승호 회장이 직접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신창하 회장은 “25년전 휴스턴 한국식료품점에서 아버지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며 웃고 있는 김승호 회장을 기억한다. 그도 당시 대형마켓의 시장 진출로 자신이 일하는 소매점이 재정손실을 경험한 일이 있고 좌절도 했다. 하지만 나는 나중에 김회장이 JFE와 snowfox의 소유자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쁘고 반가웠다. 내 마음은 김회장이 약자를 위해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모습으로 비추어 졌기 때문이다”고 회상했다.

신회장은 “김승호 회장은 최근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에 25,000달러를 기부했고, 휴스턴박물관에 한국의 고풍스러운 병풍 전시를 위해 7만달러를 흔쾌히 기부한 사실을 알고있다. 그는 휴스턴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해 왔다. 몇 년 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스턴에 방문 했을 때 헤드테이블에서 만난 그는 품위 있고 관대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 동안 김승호 회장이 보여온 행보로 볼 때 김회장이 결코 이번 사태의 세부 사항에는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고 알았다면 실행에 옮기지 않았을 것이라 생간된다.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 전 JFE의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 시점에 또 다른 우려는 이번 사태가 SNS나 언론들을 통해 김승호 회장의 명성을 해칠까 우려 된다. 김회장은 페이스북에 1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더 유명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승호 회장에게 이번 상황을 재검토하고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피해 호소자 가운데 한 점주의 가족은 암투병 중이며 이번 일로 의료비를 지불하기 위한 스시바 수입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나중에 김회장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끔찍한 이야기다. 바라건대 김 회장이 직접 나서 이번 일에 대해 확인하고 그의 명성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회장은 “한인회는 사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여러 한인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김승호 회장이 공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일 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우리 의무이다. 한인회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확대 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대화의 기회가 제공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