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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카운티 자택대기령 6월10일까지 '연장'

해리스카운티 자택대기령 6월10일까지 '연장'

by hstkcr 2020.05.21

카운티 위원들 투표 거쳐 행정명령 연장 의결해리스카운티가 코로나 19 지역확산을 막기위한 자택대기령(Stay Home, Work Safe)을 다음달 6월10일(수)까지 연장한다.
해리스카운티 위원회 사무국은 20일 “자택대기령 연장 행정명령 안건을 놓고 카운티 위원들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6월10일까지 자택대기 주문 명령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리나 히달고 해리스카운티 판사는 “현재 해리스카운티는 지난 3월달 보다 바이러스로 부터 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백신이나 치료법도 아직 없다.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며 “해리스카운티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예방조치로 현재의 (자택대기령)주문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외출이 필요치 않은 거주자들은 집에 머무르고, 외부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면서 재택근무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히달고 판사는 내일(2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택 대기령’ 연장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로니컬 데이터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일(수) 현재 휴스턴지역 전체 카운티의 COVID-19 확진사례는 2.4% 증가한 14,285명이며, 사망자 수는 316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글이 텍사스주를 대상으로 집계한 모바일 데이터에 따르면, 주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이후에도 텍사스 주민의 16%가 여전히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최근 “ 미국 텍사스 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해제한 직후 2차 ‘집단 감염’ 사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텍사스 주정부가 자택대기령을 종료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지 5일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미 백악관이 오는 8월까지 텍사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3092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실제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핵심 멤버이자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상원 온라인 청문회에서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예방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문을 열었다.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우리가 이 병에 대해 완전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각 주들이 섣불리 봉쇄를 완화하기보다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르고, 신규 감염률이 확실히 감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국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