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가 바꿔놓은 휴스턴 일상
COVID-19가 바꿔놓은 휴스턴 일상
by hstkcr 2020.03.27
케이티 교육구, 그룹 영상통화·온라인 수업 진행
휴스턴 파견 주재원들 임시숙소서 재택근무 불편
한인 유학생들 수업중단 고심끝 한국귀국행 결정
케이티 ISD 온라인 수업진행
케이티 ISD는 3월 23일부터 온라인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실시 되는 온라인 교육과정은 그룹영상통화 ZOOM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진행 되며 교육프로그램 아이스테이션 설치, 인터넷 어린이 도서관 에픽, Katy cloud, canvas 등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 및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 케이티ISD에서는 컴캐스트를 비롯한 AT&T 등 인터넷 회사와 연계 해 온라인 교육과정 기간 동안 인터넷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휴스턴 주재원 오자마자 자가격리
최근 한국에서 휴스턴으로 근무지를 옮긴 주재원들이 입국하자마자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달 초 휴스턴으로 지상사 파견 발령을 받은 주재원 A씨는 한국서 휴스턴에 입국하자마자 2주간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기간이 끝난 후 정상출근을 준비하던 차에 미 정부의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와 휴스턴시 'Stay Home Work Safe' 행정명령이 잇따라 발동되면서 오는 4월 3일까지 또다시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임시숙소에 거주중인 A씨는, 휴스턴 현지 정착에 필요한 주택과 차량구입, 쇼설신청, 운전면허 신청 등 정상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예기치 않게 차질이 생기면서 추가경비 발생은 물론 현지생활 적응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고 호소했다.
휴스턴 거주 유학생 한국 귀국 고충
휴스턴에서 유학중인 김군은 학교 수업이 중단 되자 고심 끝에 한국 행을 결정했다. 김군은 한국 귀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친구들을 위해 입국 과정을 알리고자 한다며 자신의 입국과정 후기를 소개 했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김군은 “한국에 도착하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높으면 바로 격리조치가 되고 다른 검사를 받는다. 입국하게 되면 공개 가능한 범위의 정보를 입력하는 앱을 깔아야 한다. 휴대폰 사용이 어려울 경우 따로 도움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온 경우보다 유럽에서 온 경우 더 철저히 입국 심사를 하는 모습이었다”며 입국 과정을 소개했다.
김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증상을 계속 파악한 후 귀국을 결정했다. 저 같은 유학생은 미국에서도 갈 곳이 없어 입장이 난처한데,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온 상황에서 유학생들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심적 고충을 느낀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열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돌밥 돌밥' 주방이 쉴틈이 없다
코로나19로 주방이 쉴틈이 없다. 케이티에 거주하는 주부S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돌밥, 돌밥’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가족들 식사를 챙기느라 평소보다 더 바쁘고 분주하다고 전했다. ‘돌밥, 돌밥’은 외출이 제한 되고, 재택근무가 늘고, 학생들은 봄방학을 지나 휴교 및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 속에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을 해야 한다는 현 상태를 빗댄 말이다. 외출이 제한 됨에 따라 운동량도 적어져 확진자가 되기 전 ‘(집에만 갇혀 살이)확찐자’가 되었다는 말이 유행하며, ‘확찐자 회복프로그램’ 실내 운동 방법 동영상과 맨손체조 노하우를 담은 영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집국 취재팀>
휴스턴 파견 주재원들 임시숙소서 재택근무 불편
한인 유학생들 수업중단 고심끝 한국귀국행 결정
케이티 ISD 온라인 수업진행
케이티 ISD는 3월 23일부터 온라인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실시 되는 온라인 교육과정은 그룹영상통화 ZOOM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진행 되며 교육프로그램 아이스테이션 설치, 인터넷 어린이 도서관 에픽, Katy cloud, canvas 등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 및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 케이티ISD에서는 컴캐스트를 비롯한 AT&T 등 인터넷 회사와 연계 해 온라인 교육과정 기간 동안 인터넷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휴스턴 주재원 오자마자 자가격리
최근 한국에서 휴스턴으로 근무지를 옮긴 주재원들이 입국하자마자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달 초 휴스턴으로 지상사 파견 발령을 받은 주재원 A씨는 한국서 휴스턴에 입국하자마자 2주간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기간이 끝난 후 정상출근을 준비하던 차에 미 정부의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와 휴스턴시 'Stay Home Work Safe' 행정명령이 잇따라 발동되면서 오는 4월 3일까지 또다시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임시숙소에 거주중인 A씨는, 휴스턴 현지 정착에 필요한 주택과 차량구입, 쇼설신청, 운전면허 신청 등 정상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예기치 않게 차질이 생기면서 추가경비 발생은 물론 현지생활 적응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고 호소했다.
휴스턴 거주 유학생 한국 귀국 고충
휴스턴에서 유학중인 김군은 학교 수업이 중단 되자 고심 끝에 한국 행을 결정했다. 김군은 한국 귀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친구들을 위해 입국 과정을 알리고자 한다며 자신의 입국과정 후기를 소개 했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김군은 “한국에 도착하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높으면 바로 격리조치가 되고 다른 검사를 받는다. 입국하게 되면 공개 가능한 범위의 정보를 입력하는 앱을 깔아야 한다. 휴대폰 사용이 어려울 경우 따로 도움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온 경우보다 유럽에서 온 경우 더 철저히 입국 심사를 하는 모습이었다”며 입국 과정을 소개했다.
김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증상을 계속 파악한 후 귀국을 결정했다. 저 같은 유학생은 미국에서도 갈 곳이 없어 입장이 난처한데,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온 상황에서 유학생들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심적 고충을 느낀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열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돌밥 돌밥' 주방이 쉴틈이 없다
코로나19로 주방이 쉴틈이 없다. 케이티에 거주하는 주부S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돌밥, 돌밥’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가족들 식사를 챙기느라 평소보다 더 바쁘고 분주하다고 전했다. ‘돌밥, 돌밥’은 외출이 제한 되고, 재택근무가 늘고, 학생들은 봄방학을 지나 휴교 및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 속에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을 해야 한다는 현 상태를 빗댄 말이다. 외출이 제한 됨에 따라 운동량도 적어져 확진자가 되기 전 ‘(집에만 갇혀 살이)확찐자’가 되었다는 말이 유행하며, ‘확찐자 회복프로그램’ 실내 운동 방법 동영상과 맨손체조 노하우를 담은 영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집국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