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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평통, 거침없이 전진한다

휴스턴평통, 거침없이 전진한다

by hstkcr 2020.02.07

19기 출범 이후 1월 한달동안 통일 강연회만 3회
동포사회 1.5세·2세 각계각층 참여…'호응도' 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이하 평통)가 출범 후 다양한 강연회를 개최하며 동포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펼쳐진 다양한 주제의 강연회가 한인동포 뿐 아니라 주류의 참여와 젊은 세대 한인들까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는 측면에서 한달 간 열린 평통의 1,2,3회 강연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휴스턴 평통이 개최한 2번째 강연회는 지난 1월30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한반도 안보 위험과 도전’주제로 펼쳐졌고, 연이어 3번째 강연회가 2월1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여선 교수를 초청 ‘미중 무역전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열렸다.
140여명이 참석한 아시아소사이어티 강연회에는 한인동포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외국인과 젊은 한인들이 다수 참석하며 폭 넓은 계층의 참여를 이끌었고, AP통신 해외특파원 북한전문가와 한미정책연구원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서 한반도 안보 현황을 진단했다.
2월1일 열린 “미중 무역전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주제 강연회는 이한상 부총영사를 비롯해 헬렌장 전 한인회장, 변재성 전 한인회장, 김기훈 전 한인회장(전 평통회장), 문박부 회장(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KOEA 최형근 회장, 강승원 어스틴 전 한인회장, 조삼제 전 재미과학자협회 회장 등 15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했다. 특히, 휴스턴한인회관 건립 당시 휴스턴 주택국장으로 근무한 짐노트웨어도 자리해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강연회 개최에 축사를 전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여선 교수는 휴스턴대학교 강연 초청을 받아 휴스턴에 방문하면서 이번 평통강연회가 성사 된 것으로 알려 졌다. 평통 교육위원 임성배 교수는 김여선 교수에 대해 “중국 전문가 중에 한 분이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교류를 시작할 때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1세대이다. 김교수는 북경대와 무한대학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중국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소개 되고 있다. 국내에서 대중관계에 있어 정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고 학자로써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연구, 제주대 법대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특히, 한중 FTA, 사드 문제에도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는 김교수는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 학자가 될 것인지를 중요시 하고 있어 조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학자의 역할을 잊지 않고 강연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 했다.

김교수는 강연에서 1970년대 미국이 무역분쟁을 통해 일본을 붕괴 시킨 사례를 소개 하며, 현재 미중무역 분쟁의 원인은 미중간 무역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화 절상과 중국의 달러 보유고 상승 등이 미국의 경제 패권을 위협하고 있고 중국의 GDP 성장률이 미국경제를 정량적 추월한 현상이 강대국 간의 경제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인이라고 알렸다. 최근 시행된 미중 무역전쟁 1차 합의에 대해서는 미 대선의 영향이 작용했다면서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무역전쟁의 위협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한국은 피해를 봤고, 베트남이 혜택을 본 국제 정세를 소개하며 미중무역분쟁은 경제적 문제에 앞서 정치적문제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교수는 “미중무역 전쟁으로 우리 경제는 무역량의 10% 감소로 이어 졌고, 양적완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끌어 올렸다. 우리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26%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미중무역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피해가 올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김교수는 미중무역전쟁은 전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세계 경제에 중심에 있다며,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 북중경제의 영향과 남북교류사업, 미국의 북한 경제제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