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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scott 고향 휴스턴 와서 공연 너무 기뻐"

"Travis scott 고향 휴스턴 와서 공연 너무 기뻐"

by hstkcr 2020.01.31

한국대표 힙합가수 '비와이(BEWHY)'

화이트 옥 뮤직홀 스탠딩 콘서트장 200석 가득 메워

K-팝 아티스트 힙합무대에 매료된 외국인들 환호성
1월 28일 한국 최고의 괴물랩퍼 비와이가 휴스턴을 방문해 '더 무비스타 2020' 공연을 펼쳤다. 화이트 옥 뮤직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외국인 팬들의 참여가 큰 눈길을 끌었는데, 200여석의 스탠딩 관객석을 가득 메운 공연장에는 한인보다 외국인 관객들이 2배 이상 관객석을 메웠다.

공연에 앞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비와이는 랩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자신의 색깔을 잘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랩퍼로 활동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비와이 휴스턴 한인팬들은 2017년 비와이 미주 공연 당시 휴스턴 공연이 성사 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비와이 공연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비와이는 “외국에서 공연할 때 한인팬들이 반겨 주면 힘이 난다. 휴스턴 한인팬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다니 고마운 일이다”라고 화답했다.

쇼미더머니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최고의 랩퍼로 발돋움한 비와이는 데뷔 스토리에서부터 청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비와이의 영향으로 랩퍼의 꿈을 꾸는 휴스턴 한인청년들도 많다. 인터뷰에서 비와이는 랩퍼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본적으로 랩을 잘하고 가사를 잘 쓰고 음악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 시대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저 역시도 그 흐름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찾아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인스타로 유명세를 달리는 아티스트들도 있고, SNS를 통해 팬을 만드는 밈(MeMe)세대들을 충족 시킬 수 있는 활동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티스트들이 팬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현상이다. 저 역시도 시대에 맞게끔 계속해서 배워나가고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와이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계속 젊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젊은 문화를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며 젊은 문화를 이해하고 트렌드 흐름을 이해 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휴스턴 방문에 대해 비와이는 “Travis scott의 고향 휴스턴에 와서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2020년에 더 멋지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이전에는 비와이 중심적인 음악을 많이 선보인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팬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들려 드릴 예정이다. 많은 기도 부탁 드리며 기대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