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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선택아닌 같이 가야 할 길"

"한반도 평화통일, 선택아닌 같이 가야 할 길"

by hstkcr 2020.01.17


휴스턴 민주평통 '2020 신년하례식, 통일강연회' 개최
북한 10회 이상 방문한 KBS 에이스 금철영 기자 초청

2020년 경자년 새해 휴스턴 한인사회 첫 공식행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와 휴스턴총영사관이 주최한 ‘2020 신년하례식 및 통일강연회’가 11일 개최됐다.

휴스턴 한인사회는 최근 3년간 신년을 맞아 평통과 총영사관이 신년 인사회(하례식)를 갖고 새해 출발을 함께 맞이해 왔다. 올해 신년하례식은 KBS 워싱턴특파원 금철영 기자를 초청 해 통일강연회를 함께 열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기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휴스턴 한인동포 뿐 아니라 샌안토니오, 어스틴, 루이지애나, 코퍼스크리스티 평통 자문위원도 함께 자리하며 약 14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한 규모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명순 자문위원(오송문화원, 한인장로교회 문화교실 원장)이 홀로 아리랑을 선창하고 3절까지 참석자들과 합창하는 인상 깊은 장면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이승환 사무처장은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고, 박요한 평통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평화통일 염원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다며, 우리가 만드는 평화 한반도에 동포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단합된 동포사회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박요한 회장은 평화프로세스는 결코 중단되서는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과 북한에 3가지를 요청했다. 박회장은 “북한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평화를 역행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길 바란다. 미국은 전쟁이 없어져야 한다는 원칙과 북미대화 촉진,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다. 우리정부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유지 발전 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하며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에 적극 나서달라”라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요청 내용을 전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는 “대통령께서는 신년사에서 통일에 대한 정부 의지를 밝혔다.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같이 가야 할 길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과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평통위원들이 해외에서 힘을 보태 주어야 한다. 평통위원 뿐 아니라 동포들의 활동도 필요하다. 해외동포는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의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의회 관계자를 만날 때, 이웃들을 만날 때 한반도 평화는 미국을 위한 것이며 세계 평화를 위한 일이라는 점을 설득하고 전파해 달라”고 전했다.

강연회 순서에서 휴스턴협의회 교육위원 임성배 교수는 강연을 맡은 KBS 워싱턴 특파원 금철영 기자에 대해 “KBS 20년 경력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이며, 북한을 10회 이상 방문한 KBS의 에이스이다. 기자들 사이에 좌우 균형잡힌 기자로 정평 나 있으며, 이라크 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했고 언론계에서 보도 뿐 아니라 26편의 다큐제작 등 르네상스적 인물이다”고 소개 했다.
금철영 기자는 이날 안보 강연에서 한반도 뿐 아니라 몽골의 현황을 함께 소개 하며 한민족의 문화유산, 통일 후 유라시아로 뻗어 갈 대한민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소개 했다.

특히, 금기자는 내륙국가 몽골이 해운국을 설립해 경제활동에 나간 예를 소개함과 동시에 “저 멀리 네덜란드는 한반도 통일 후 교류에 대한 준비를 벌써 하고 있다”고 소개 하며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을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