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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9~, 웰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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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9.12.27

2019년 한인사회 10대 주요뉴스

1. '박근혜 대통령 석방' 휴스턴 옥외광고 등장
1월29일 휴스턴 다운타운 초입 I-10 Hwy 선상에 세워진 박근혜 전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초대형 빌보드 광고판이 세워진 장소에서 휴스턴청우회(회장 이재근)를 중심으로 시국선언 집회가 펼쳤다. 미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을 요구하는 초대형 빌보드 옥외광고가 설치된 일은 LA, NY에 이어 휴스턴이 세번째다.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세워진 빌보드 광고판은 휴스턴 청우회 배창준 사무총장(전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회장)을 주축으로 현직 한인기관 단체장, 의사, 사업가, 일반동포 40여명이 모금에 참여 했다. 빌보드 옥외 광고판 설치 후 동포사회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빌보드 광고 이후 애국동포들의 결집이 견고해 지며 지지세력이 응집하는가 하면, 미주최대 유학생커뮤니티에서는 휴스턴의 빌보드광고라는 게시글에 나라 망신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 되며 광고를 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자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휴스턴에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 석방' 빌보드 옥외광고판은 1월말부터 3월 초까지 약 한달 열흘간 게재됐다.
2. '월드런코리아=정상영' 고발광고 실체 폭로
2월 말, 지난 수 년간 자신의 실체는 꽁꽁 숨긴 채 한인사회 100여 주요단체장 및 인사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미확인 의혹 제기로 갈등을 야기시켜 온 유령 이메일 ‘월드런’(worldrunkorea@gmail.com)의 계정주 실명이 지역언론 광고를 통해 전격 폭로되면서 이해당사자간에 진실공방이 이슈가 되었다. 휴스턴 한인회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개인자격으로 ‘월드런'이메일 계정의 사용자가’정상영' 전 한인학교 이사장이라고 특정하고, ‘코메리카포스트’가 협조자라는 주장을 현지 지역신문 광고를 통해 고발했다. 심완성 부회장이 월드런의 계정주가 정상영 씨라고 특정한 증거로 계정의 백업전화번호가 정상영 씨의 개인전화번호 끝자리 두 자리와 동일한 XX96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정상영’과 ‘코메리카 포스트’는 서로 협력하고 모의를 실행해 오면서 서로가 공동으로 혐오하는 개인 몇 명을 어떻게 매장시키느냐가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상영 씨는 관련 내용에 대해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3. 세계한인언론인협, 본지 여론조사 대서특필
전세계 158개 해외한인언론들이 함께 활동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에 본지가 금년 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사가 대서특필 됐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한언)는 최근 코리아월드 신문사/휴스턴교차로 공동으로 실시한 '한인 정치성향 여론조사' 결과를 정기 간행물인 세계한인 3호에 '휴스턴 한인, 김정은 한국답방 기대, 북미관계 긍정 영향'이란 타이틀 제목으로 2페이지에 걸쳐 대서특필했다. 코리아월드에서는 1월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코리아월드/휴스턴교차로 e-news 구독자 1, 439명을 대상으로 '휴스턴 한인 정치성향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미주한인들의 정치성향 의식을 분석한 종합 집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정치분야에 집중해 실시한설문조사에서는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대통령 국정지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선호정당,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등 총 6개 항목에 걸쳐 질문을 제시했고, 기존 한국에서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 항목들을 참고해 개발한 설문내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김정은 위원장 한국 답방 기대에는 긍정 53.8%, 부정 39.4% 김위원장 한국답방과 한미관계에는 긍정 50.7%, 부정 32.5%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에는 긍정 47.7%, 부정 47.7%, 선호하는 차기대선주자에는 황교안 21.2%, 이낙연 18.2% 선호하는 지지정당에는 민주 33.3%, 자유한국당 25% 결과를 나타냈다.
4. 한국식 찜질방 '강남스파' 휴스턴 첫 선
3월30일 휴스턴 최초의 한국식 찜질방 강남스파가 그랜드오픈 했다. 한국식 찜질방의 휴스턴 첫오픈이라는 상징성으로 강남스파는 개장 전부터 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모았다. 그랜드오픈일 모습을 드러낸 강남스파는 럭셔리 프리미엄 스파의 자태를 자랑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그랜드 오픈 이후에도 강남스파는 업그레이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셔틀버스 제공, 치맥 메뉴 개시, 건강 의료시스템 도입등으로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스파는 휴스턴 메이저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5. 한국 국무총리 50년만 휴스턴 첫 방문
지난 5월8일 오후 3시45분, 휴스턴 공관 설립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현직 국무총리가 조지부시 국제공항에 공군1호기를 타고 도착했다. 공군1호기는 한국의 국가원수가 해외순방 때 이용하는 대통령 전용비행기로 공항 도착과 함께 레드카펫이 깔리고 이 총리가 모습을 나타냈다. 이낙연 총리의 휴스턴 방문 첫 일정은 국제해양박람회(OTC) 한국관 참관이었다. OTC 행사장에서 총리를 맞이한 한국 지상사 기업 관계자는 작년 11월과 금년 4월 정부차원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보완대책이 발표되고 나서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총리 동포간담회 행사장에는 약 90여명의 한인 초청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동포,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하이라이트는 '동포 소감발표 및 질의시간'. 이날 예정보다 많은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사회자는 5명까지 질문을 받고 다음순서를 진행하려 했다. 이에 이총리가 '괜찮다. 더 받으라'고 반응하며 동포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10여명이 질문하며 총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는 2017년 하비피해를 힘 모아 극복한 휴스턴 한인사회, 통합한인회 사례, 휴스턴코리안페스티벌 성공사례 3가지를 수 차례 언급하며 휴스턴 한인사회를 모범적인 해외 동포사회라고 높게 평가했고, 동포간담회에서 국, 내외 현실적 문제를 차분하게 설명하며, 질의자들의 질문내용을 놓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공감하며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6.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생산공장 준공
5월 9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롯데케미칼 ECC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관 등 한미 양국 정부 인사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임스 차오 웨스트레이크 케미칼 회장 등 롯데케미칼 및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케미칼 준공으로 한국최고의 화학기업, 세계 7위의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루이지애나 존 벨 에드워드 주지사는 이낙연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며 롯데의 진출로 루이지애나에 커다란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냈다고 축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디버스 대변인을 직접보내 롯데그룹의 레이크찰스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 케미칼은 이번 준공식으로 착공 3년 만에 한국 화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공사규모도 메머드급이다. 총 31억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원료로 화학사업을 펼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준공식으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아시아 석유화학사 가운데도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7. K주간지 '명예훼손 14만4천불 배상' 판결
10월3일 변재성 전 한인회장과 코메리카 포스트 양동욱기자간의 3년7개월간의 긴 명예훼손 법정공방 재판이 변 전회장의 승리로 끝이 났다.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민사법원 295법정에서 열린 변재성 전 한인회장(원고)과 코메리카포스트 LLC & 양동욱 기자(피고)와의 명예훼손 소송 배심원 재판(Case No.2016-12612)에서 재판부는 피고 양동욱 기자는 원고측에 명예훼손에 대한 피해 보상액으로 14만4천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원고측인 변재성 전 한인회장은 이번 재판에서 명예훼손에 대한 피해보상액으로 총 9만4천불(변재성 전 한인회장: $44,000, 김애숙씨: $50,000)의 피해보상을 청구 했으며, 이날 배심원단은 원고측 배우자인 김애숙 씨의 피해보상 요청액 5만불보다 2배가 많은 무려 10만불의 손해 배상금을 책정하면서 피고측의 전체 손해배상 총액이 14만4천불로 불어났다. 이번재판에서 승소한 원고측 변호인측은 배심원 재판결과에 대해 "개인의 정신적 피해를 증빙해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이끌어 낸 재판"이라고 환영하고 "앞으로 피고측이 항소를 하더라도 재판정에서 배심원이 판결한 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피고측 변호인측은 "명예훼손은 시효가 기본적으로 1년으로 변애숙 씨의 사안이 발생한지 1년 이내에 소송장이 발부된 사실이 없다"고 지적하며 "재판이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재판 절차와 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상급법원에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8. 텍사스아동병원, 뇌전증 한인 무료 치료
'뇌전증'을 앓고 있는 6세 한인 '장다윗'군의 병원 치료를 위해 과테말라에서 휴스턴으로 일시 방문한 장희성, 유한나 선교사 부부의 고백이다. 장 선교사 부부는 지난달 23일 아들 '장다윗'군과 함께 치료차 휴스턴에 입국해 11월 25일부터 텍사스 아동병원(Texas Children's Hospital) 의료진이 제공하는 뇌전증 검사와 진단, 치료를 실시했다. 뇌전증 치료분야에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있는 텍사스 아동병원은 최근 한인 선교사 자녀인 '장다윗'군이 뇌전증으로 지능이 떨어지고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5만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병원비 일체 전액을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결정해 화제가 된 바 있다.(본지 2019년 11월1일 로컬 1면 톱기사 보도) 휴스턴 다운타운 텍사스 아동병원에 도착해 입원수속을 마친 '장다윗'군은 현지 미국 전문 의료진의 도움으로 48시간 오디오,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 검사를 시작했으며, 다음날인 26일에는 뇌 MRI(자기 공명 영상)촬영과 뇌 척수액 검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장다윗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휴스턴 한인동포 이영숙 전도사는 장다윗군의 의료비를 돕기위해 'GO FUND ME' 온라인 후원 펀드레이징 계좌를 개설하고 주변에 아는 지인들과 한인교계를 상대로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면서 총 3천595달러의 후원금 모금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앞장섰으며, 이 기금을 지난 11월 29일 본사를 방문해 장희성, 유한나 선교사 부부 가족에게 직접 전달했다.
9. 휴스턴 시장선거, '실베스터 터너' 연임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실베스터 터너 현 시장이 경쟁자인 토니 버즈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2월 14일 열린 휴스턴 시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결과, 현직시장인 실베스터 터너 후보가 전체 투표수(204,926표)의 57%(116,014표)를 득표해 43%(88,912표)를 득표한 토니 버즈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 한인커뮤니티의 참여가 돋보였는데, 특히 유재송 회장(JDDA, 전 한인회장)의 터너 지원 유세가 한인커뮤니티와 아시안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이어지며 터너 시장 당선의 투표 결과에 힘을 보탰다. 3월 30일 터너 시장은 Minute Maid Park에서 “모든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 캠페인에 유재송 회장도 참여해 지지선언 및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 했다. 재임도전에 성공한 터너 시장은 1945년 생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으로 휴스턴 북부의 클라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휴스턴대학,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입법부에서 27년간 근무 후 휴스턴시장 선거에서 세번의 도전 끝에 2015년 휴스턴 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재선으로 터너시장은 2023년까지 휴스턴 시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0. 복합레저센터 '휴스턴 스파월드' 개장 임박
12월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복합레저센터 휴스턴 스파월드가 개장 임박을 알렸다. 스파월드는 2018년 7월 기공식 후 11월 21일 상량식과 함께 대들보를 올리며 공사가 시작 되었는데 최근에는 도로변 대형 간판을 올렸고 대부분의 공사가 완공 된 모습이다. 간판에는 K-Town Plaza, 한인촌이라는 문구가 오픈 준비를 알리고 있다. 스파월드는 6만5천 스퀘어피트의 연면적에 야외테라스, 400여대의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미중부 스파시설 중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파월드 김길윤 홍보이사는 “설계도면 계획대로 공사가 거의 완공 되고 있다. 기능방 가운데 적외선방과 산소방이 추가 되어 고객만족을 높일 것으로 기대 된다. 완공을 거의 앞에 두고 있어 조만간 소프트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스파월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완벽하게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소프트 오픈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기대에 부응하는 장소로 인사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편집국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