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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실베스터 터너' 선택했다

휴스턴, '실베스터 터너' 선택했다

by hstkcr 2019.12.20


휴스턴시장 결선투표서 경쟁자 버즈비 꺾고 승리
한인타운 A 지역구 시의원 '에이미 펙' 후보 당선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실베스터 터너 현 시장이 경쟁자인 토니 버즈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열린 휴스턴 시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결과, 현직시장인 실베스터 터너 후보가 전체 투표수(204,926표)의 57%(116,014표)를 득표해 43%(88,912표)를 득표한 토니 버즈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당선됐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달 5일 열린 휴스턴 시장 선거에서 실베스터 터너 후보가 총11만4천477표(47%)를 득표한 실베스터 터너 후보가 1위, 총 6만9천204표(29%)를 득표한 토니 버즈비 후보가 2위를 차지해 이번 최종 결선 투표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결선 투표결과로 지역 유권자들의 재신임을 얻은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향후 4년간의 시장직 임기를 추가 확보하면서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와 도시발전 정책 추진에 한층 가속력을 낼수 있게 됐다.

반면 백만장자 재판 변호사 출신으로 결선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토니 버즈비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비록 졌지만,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정치적 입지와 특별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베스터 터너시장은 당선소감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다른사람 만큼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과 다른사람만큼 큰 집에 살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만큼 멋진 자동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직한 투표를 통해서 마침내 승리했다. 당선을 위해서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준 선거 캠페인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버즈비 후보도 개표결과가 나온 뒤 회견을 갖고 "선거결과 대해서 실망하지 않는다. 낙심하지도 않는다. 우리 팀은 결코 패하지 않았다"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낙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휴스턴 한인타운이 속한 디스트릭A 지역구 시의원 선거 결선 개표 결과에서는 브랜다 스타딕 현직 시의원 비서실장인 에이미 펙(사진 위 오른쪽)후보가 전체 1만3천609명의 유효투표자 중 9천551표(70%)를 득표해 4천58표(30%)를 득표한 조지 해리 조이스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새로운 시의원에 당선됐다.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