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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남 체육회장 "확인 못한 책임 크다" 공식 사과

크리스 남 체육회장 "확인 못한 책임 크다" 공식 사과

by hstkcr 2019.12.14

본사 편집국 앞으로 '동포사회 사과' 공식 담화문 전송

휴스턴체육회가 미주체전 늑장보고 와 지역신문에 공고된 2개의 결산보고 혼선 야기와 관련 동포사회에 정식 사과문을 내놨다.
휴스턴 대한체육회(회장 크리스 남, 이사장 유유리)는 10일 본지가 집중취재 보도한 '[이슈추적]시애틀 미주체전 결산공고' 보도기사와 관련, 동포사회 공식 사과 담화문을 발표하고 "앞으로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건전하고 밝은 귀감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리스 남 휴스턴 대한체육회장 이름으로 본사 편집국에 발송된 '코리아월드 담화문'(사진) 내용에는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 결산보고와 관련하여 코리아 월드에서 언급한 모든 기사를 통해 동포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휴스턴 체육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저를 비롯한 휴스턴체육회 모든 임원은 신문사에 파일을 보냄에 있어서 마지막 확인을 하지 못한 책임이 컸음을 정중히 말씀드린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식 사과했다.
이어 "휴스턴 체육회는 비영리 단체로써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신 모든 후원금을 소중히 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올해 있었던 미주체전도 그 어느때 보다도 알뜰히 썼다고 자신할 수 있다" 고 밝히고 "재무이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하고 현 재무이사가 행정적 착오에 의해 파일이 신문사에 잘못 보내진 일로 인해 금번 사태를 맞게 됐다. 이는 오로지 실수에 의해 비롯된 것 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혼선이 야기된 시애틀 미주체전 결산공고와 관련)자체 재무감사를 실시했고 재무에 이상이 없음을 밝혀드린다"며 "남은 임기내에 회장으로써 더욱더 건전하고 밝은 휴스턴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휴스턴 체육회가 앞으로도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더 많은 귀감이 되는 단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달 27일 휴스턴 체육회(크리스 남 체육회장) 대표 앞으로 '비영리 단체 '휴스턴 체육회' 회계관리 투명성 취재'와 '미주체전 소요경비 목적 커뮤니티 후원금의 정당한 집행여부 취재'를 목적으로 2019년도 시애틀 미주체전 결산공고 후원금 리스팅 및 수입근거 내역과 세부지출내역 및 항목별 영수증, 2018~2019년도 휴스턴 체육회 재무회계 세부자료(2019년 11월말 현재) 공개열람을 서면으로 정식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체육회는 12월2일자 공식 답변 이메일로 "휴스턴 체육회는 결산보고 세부내역을 법적으로 공개할 의무가 없다. 12월1일 내부감사 실시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 차후 법적으로 공개해야 할 문서들이 준비되면 공개하겠다. 지난 주부터 건물에 전기가 안들어 온다. 언제 고쳐질지 정확히 모르나, 확인되면 열람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안내해 주겠다"는 애매한 답변을 보내왔다.
한편, 본지는 지난 4일 ▲미주체전 결산보고 세부내역 공개 열람거부 객관적, 법률적 근거자료 ▲체육회 비영리기관단체 주정부 액티브 등록 확인자료 ▲자체 내부감사시 적용한 체크항목과 감사기준, 참관인 확인서명 근거자료 ▲올 12월 안에 외부 전문인 회계감사 약속 이행여부 ▲'법적으로 공개해야 할 열람문서'의 정확한 규정과 용어 설명 ▲크리스 남 체육회장의 동포사회 정식사과 용의 등 6개항의 추가 질문에 대해 12월9일까지 공식 답변해 줄 것을 2차 서면질의 요청한 바 있다.
<편집국 취재부>